미국에서 시작된 일명 ‘살인독감’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런저런 예방책이 나도는 가운데 미국의 뉴스 정보사이트 허핑턴포스트가 최근 독감에 대해 잘못 알려진 내용 7가지를 소개했다.
■ 예방주사 때문에 독감에 걸릴 수 있다.
백신은 이미 죽었거나 활성을 잃은 바이러스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주사로 인해 독감이 걸리지는 않는다. 다만 달걀 알레르기가 있거나 길랭바레 증후군(다발성 신경염)을 앓은 경력이 있는 사람은 백신을 맞지 않아야 한다.
■ 백신을 맞으면 독감에 걸리지 않는다
백신이 면역력을 발휘하려면 2주 정도 걸리는데 그 사이에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또한 백신은 그 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른 계통의 바이러스는 막지 못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백신은 독감을 60% 밖에 예방할 수 없다.
■ 얇은 옷을 입고(또는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추위에 떨면 독감에 걸린다
독감은 추위가 아니라 해당 바이러스와 접촉해서 걸리는 것이다. 물론 날씨가 추울때 야외에 있는 동안 또는 감기 유행 시기에 바이러스와 접촉할 수는 있다.
■ 젊거나 건강한 사람은 예방주사가 필요 없다
건강한 젊은이는 독감을 앓아도 쉽게 회복될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항생제로 독감을 치료한다
항생제는 박테리아에만 효과가 있다. 독감과 감기는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이라서 항생제가 듣지 않는다. 항생제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도움을 주는 '좋은 박테리아'까지 죽이기 때문에 오히려 독감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 장염(Stomach Flu)은 독감의 일종이다
장염은 이름에 Flu가 들어가 있어 독감의 일종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계절성 독감과는 다르다.
■ 독감은 치료약이 없다
신종플루에는 타미플루와 리렌자라는 항바이러스제가 있다. 48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앓는 기간을 줄여주고 전염성을 약화시켜준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많은 전문가들늠 타미플루의 약효와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