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생명, 지구환경 등 7개부문에 초점
중국 정부가 '국가 중대 과학기술 기반 건설 중장기 계획(2012~2030년)'을 확정했다.
17일 중국 정부망에 따르면 국무원은 전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열고 앞으로 20년 동안 창의력을 높이고 경제사회 발전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이 계획을 통과시켰다.
이 계획은 에너지, 생명, 지구환경, 소재, 입자·핵물리, 항공천문, 공학기술 등 7개 주요 부문의 기반을 한층 강화해 선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적 중대 전략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중대 과학기술 기반 건설 방향을 명확히 하고 해저 과학 관측망, 정밀 중력 측정 연구시설 등 16개항의 구체적인 과학기술 항목의 기반 시설을 건설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의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비는 사상 처음으로 1조 위안(약 180조 원)에 이른 것으로 차오젠린(曺健林) 중국 과학기술부 부부장이 밝혔다.
중국의 R&D 투자규모는 2000년 896억 위안에서 2010년 7천63억 위안으로 연평균 25.8%의 증가율을 보인 데 이어 2011년에도 8천610억 위안으로 크게 늘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