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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는 '한남동 고급주택' 그럼 2세들은?
재벌총수는 '한남동 고급주택' 그럼 2세들은?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2.0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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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닷컴,강남 아파트 선호…정용진신세계부회장 집값 가장 비싸

재계 총수 2세들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집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세들이주로 사는 동네는 아버지들이 선호하는 강북지역과는 달리 생활하기가 편리한 강남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 총수 2세들이 본인 명의로 소유한 주택을 지난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정 부회장이 소유한 두 채의 주택 공시가격이 106억8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상위 50명이 가진 52채의 주택 공시가격 총액은 1214억원으로 1인당 평균 24억3000만원이었다. 

정 부회장이 현재 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단독주택은 공시가격이 81억원으로 재계 2세들이 보유한 주택 중 공시가격 1위를 차지했다. 정 부회장은 이 집 외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공시가격 25억8000만원의 단독주택 한 채를 갖고 있다.

2위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씨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42억3200만원)과 삼성동(29억6000만원)에  두 채를 갖고 있으며 공시가격  합계액은 71억9200만원이다.

고(故) 박정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아들인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박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단독주택은 50억2000만원으로 3위였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이 47억6000만원으로 5위였고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택 가격은 31억 3000만 원으로 10위에 올랐다.

6위는 얼마전 무죄선고를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으로 서초구 서초동 소재 고급 빌라인 트라움하우스의 공시가격은 41억1000만원이다. 

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실장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가회동 단독주택은 4억9000만원으로 조사 대상 중 가격이 가장 낮았다. 

그런가하면 재계 총수들과 달리 2세들은 서울 강남 지역에 있는 아파트나 빌라를 선호하는 등 주택 형태나 주택 소재지에서 부모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 순위 50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주택의 74.4%가 단독주택인데 반해 2세들은 단독보다는 공동주택을 더 많이 갖고 있었다.

2세들이 소유한 52채 가운데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이 29채(55.8%)로 단독주택 23채(44.2%)보다 많았다. 동네별로는 이태원동과 한남동이 각각 11채로 가장 많았고, 성북동이 8채, 도곡동 6채, 청담동 5채, 압구정동과 방배동 3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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