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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32만2000명 증가
1월 취업자 32만2000명 증가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2.13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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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57.4%, 실업률 3.4%…제조업·서비스업 늘어

2013년 1월 취업자는 2405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2000명이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폭은 작년 10월 39만6000명과 11월 35만3000명을 기록한 뒤, 12월 27만7000명으로 줄었다가 지난달 30만명대로 다시 올라섰다"고 밝혔다.

고용률은 57.4%로 작년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도 63.0%로 작년과 비슷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97만5000명으로 작년 1월보다 23만9000명(1.4%) 늘었다. 연로(17만 5000명), 가사(13만 4000명), 재학·수강(10만 3000명)은 증가한 반면, ‘쉬었음’은 18만 4000명(-9.1%)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15만 6000명)는 작년 7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서비스업 취업자도 전반적인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증가폭은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연령별로는 인구 증감 효과로 50대 이상이 고용 증가세를 이끌었다. 고용률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개선돼 10대 후반은 작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40대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청년층은 20대 취업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고용률(40.0%)이 작년 1월보다 0.8%포인트 하락하는 등 고용여건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1월 실업자는 84만7000명으로 작년 1월보다 6000명 줄었다. 이에 따른 실업률은 3.4%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재정부는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며 취업자 증가폭이 30만명 선을 회복하는 등 지난달보다 고용여건이 개선됐다”며 “그러나 전반적인 고용사정은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의 고용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1월 중 실업률이 오른 것은 방학과 취업시즌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보통 1~3월 실업률은 다른 달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전년동월대비 증감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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