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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합리화 바람, 기업결합 늘었다
경영합리화 바람, 기업결합 늘었다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2.19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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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6% 증가…유통분야 M&A 활발

유럽재정위기 여파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경영합리화 및 시너지 효과를 위한 '계열사간 합병'이 크게 증가했고, 업종별로는 서비스업(특히 도소매유통) 분야에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9일 발표한 ‘2012년 기업결합 동향 분석’에 따르면 작년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543건으로 전년대비 112건(26.0%) 증가하였고, 금액은 19.7조원으로 10.6조원(35.0%) 감소했다.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108건으로 '11년 대비 4건(3.6%) 감소하였고, 금액은 130.8조원으로 20.9조원(19.0%) 증가했다. 특히 외국기업간 기업결합의 경우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에 비해 건수 비중은 낮으나, 금액 비중은 매우 높았다.

비계열사간 기업결합은 '11년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계열사간 기업결합은 2배 정도(106건) 증가했다. 이중 계열사간 '합병'이 최대(78건) 증가했다.

제조업 분야는 ·11년과 비슷한 반면, 서비스업 분야는 대폭(96건) 증가했다. 특히 도소매유통 분야에서 활발(49건 증가)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전기전자, 기계금속, 석유화학의약 순으로,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금융, 도소매유통, 정보통신방송, 건설 순으로 기업결합이 많이 이루어졌다.

기업결합 수단으로는 합병(71건) 이 가장 많았고 주식취득, 회사설립, 영업양수 순이었다. 이중 주식취득(19건), 임원겸임 방법은 감소했다.

대규모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 소속회사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197건으로 '11년에 비해 44건(28.8%) 증가하였으나, 금액은 7.8조원으로 '11년에 비해 14.3조원(64.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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