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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책구매 국내보다 2.6배 높네
미국 전자책구매 국내보다 2.6배 높네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2.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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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글로벌,한국인vs 재미교포 독서실태 비교

최근 국내 인터넷 서점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미국교포의 전자책(e-book)구매비중이 우리나라보다 두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터파크글로벌이 지난해 한 해동안 미국교포와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전자책과 종이책의 구매권수와 비중을 조사한 결과, 미국교포들의 전자책 구매비중이 국내보다 2.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교포들의 종이책과 전자책의 구매비중을 보면 87%,13%인 반면 우리나라는 각각 95%,5%로 전자책 비중에서 미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인터파크도서
이처럼 미국의 전자책 시장이 활발한 이유는 아이폰, 갤럭시 등 미국 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인터파크글로벌 앱을 설치하면 한국 도서를 전자책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고, 배송비와 시간도 걸리지 않아 우리나라보다 호응이 더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와는 달리 베스트셀러일수록 전자책 구매비중이 늘고 있는 점도 국내 시장과는 다른 모습이다.

또 지난해 1년간 인터파크 도서에서 구매한 고객 1인당 권수와 단가를 살펴보면 국내 고객은 1인당 연간 5.53권을 구매했고 한번 살 때마다 평균 4만9939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및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들은 1인당 연간 3.05권을 구매했고, 한번 구매할 때 평균 45.67달러(한화 4만9187원)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구매고객은 미국 교포들의 경우 20~30대 구매비중이 70.2%로 한국의 50.8%에 비해 책을 구매하는 연령대가 낮았다. 

종이책 기준으로 미국 교포들이 즐겨 읽었던 베스트셀러는 우리나라의 베스트셀러 순위와 비슷했다. 특히 '해를 품은 달, '은교', '화차, '7년의 밤 등 스크린셀러가 상위권에 오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는 그 동안 한국책을 개인을 통해 구입하거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비싸게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3~5일 이내 원하는 책을 빠르고 싸게 받아 볼 수 있는 직배송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주세훈 인터파크도서 상무는 "인터파크의 우수한 물류시스템과 가격경쟁력을 현지에 선보이면서 도서를 선택하는 패턴도 국내와 비슷해지고 있다"며 "국내보다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된 만큼 이 사업을 다각화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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