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제심리는 OECD 최하위권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경제심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업들의 경제심리는 OECD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OECD에 따르면 1월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CCI)는 전월(99.89) 대비 0.24포인트 상승한 100.1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100.37)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OECD 회원국 중에서 CCI가 기준치인 100을 넘어선 국가는 우리나라와 덴마크(100.39)뿐이다. OECD 회원국의 평균 CCI는 지난해 12월 98.85에서 올 1월 98.75로 0.10포인트 떨어졌다.
CCI는 향후 6개월 뒤 소비자 경기를 전망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소비자들이 6개월 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100 미만이면 경기 하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기업들의 경제 심리는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1월 한국 기업신뢰지수(BCI)는 전월(97.65)대비 0.03포인트 오른 97.68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룩셈부르크(95.58)과 슬로바키아(96.65), 핀란드(97.56)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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