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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고 최강서 씨 66일만에 장례
한진重 고 최강서 씨 66일만에 장례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2.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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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중공업과 금속노조가 '시신농성'을 둘러싼 협상을 최종 타결하면서 26일 만에 시신농성이 해제되고 고인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고 최강서 씨의 장례가 치러진 24일 오전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광장에서 영결식을 마친 운구행렬이 부산대교를 지나고 있다.
한진중공업과 금속노조가 '시신농성'을 둘러싼 협상을 최종 타결하면서 26일 만에 시신농성이 해제되고 고 최강서 씨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최씨가 숨진지 66일 만이다.

장례식은 유족과 금속노조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8시 발인을 시작으로 영결식, 추모행진, 노제, 하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금속노조는 발인을 한 뒤 오전 8시40분께 고인의 시신을 영도조선소 앞에 마련된 영결식장으로 운구한 뒤 1시간30분 동안 유서낭독, 조사, 조시, 조가, 진혼무, 헌화 등의 순으로 영결식을 거행했다.

이어 장례위원회는 상여를 앞세워 부산대교 등을 거쳐 부산역까지 추모행진을 펼쳤다.

부산역에 도착한 장례행렬은 노제를 지낸 뒤 경남 양산 솥발산 공원묘역으로 이동해 고인을 안치한다.

앞서 고 최강서 씨는 지난해 12월 21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노조 사무실에서 '민주노조 사수. 158억, 죽어서도 기억한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영도구민장례식장에 있던 고인의 시신을 조선소 안으로 옮긴 뒤 손배소송 취하, 장례문제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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