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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의 미래’ MWC 2013 개막
‘모바일의 미래’ MWC 2013 개막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2.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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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 화면ㆍ새로운 OSㆍLTE-A…국내사 트렌드 선도

▲ 국내기업들의 제품과 기술력이 MWC 2013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이 '새로운 모바일 지평(The New Mobile Horizon)'이라는 주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25일(현지시간)에 개막한다. 

2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세계 1400여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참가자 7만5000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올해도 MWC 2013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과거와 달리 헬스케어나 실생활과 기술이 접목되는 부분에도 관심도가 높아졌지만 역시 주목을 끄는 부분은 기술과 제품 트렌드임을 부인할 수 없다. 올해는 초고화질(풀HD) 스마트폰 트렌드, '포스트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OS)의 가능성,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기술 경쟁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더 커지고 선명한 풀HD 스마트폰
 
이번 MWC에서는 풀HD 스마트폰이 이목을 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스마트폰에 풀HD 열풍이 부는 것은 스마트폰을 통한 게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보는 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이 첫손에 꼽힌다. 폰과 태블릿을 합친 패블릿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대형화면에 익숙해진 것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LG전자는 14㎝(5.5인치) 화면의 '옵티머스G pro'를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시장에 선 보인다. 소니가 세계 최대 크기인 16.4㎝(6.44인치) 풀HD폰을 공개할 지도 관심사다.
 
‘새로운 OS' 성공 가능성은?
 
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 iOS와 달리 스마트기기 간 호환성을 앞세운 차세대 인터넷 표준 HTML5를 채택한 OS들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것도 중요한 이슈다.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OS인 '타이젠(Tizen)'은 26일(현지시간) 미디어 행사에서 개발현황과 미래 전략 등이 공개된다. 타이젠은 버라이즌, 보다폰 등 전 세계 주요 모바일 업체들이 연합한 개방형 OS다.
 
캐노니컬이 개발한 리눅스 기반 OS인 '우분투(Ubuntu)'도 새로운 사용자 환경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모질라재단과 스페인 통신사인 텔레포니카가 추진한 '파이어폭스' OS가 ZTE폰으로 처음 전시될 지도 관심거리다. 노키아도 '루미아'를 앞세운 '윈도폰' OS로 경쟁에 가세한다.
 
▲ LTE-A의 기술력은 국내 기업이 단연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TE의 진화는 어디까지?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를 넘어 최고 150Mbps의 속도를 자랑하는 LTE-어드밴스드(LTE-A)도 관심을 끌고 있다.
 
LTE-A가 상용화되면 고화질(HD) 영화 1편(1.4GB)을 75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게 되며, 풀HD 및 3차원(3D) 등 영상서비스를 스트리밍으로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세대 LTE 경쟁의 주도권은 KT와 SK텔레콤 등 국내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T는 쿼드 안테나와 트래픽 제어 기술을 활용해 LTE-A를 시연한다. 쿼드 안테나는 총 4개의 안테나에서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신호세기를 기존보다 2배 강하게 해 LTE 체감속도를 최대 2배 증가시킬 수 있다.
 
SK텔레콤은 150Mbps의 LTE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해 구현한다. SK텔레콤의 LTE-A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CA는 서로 다른 주파수를 묶어 마치 같은 대역의 주파수처럼 이용해 2배의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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