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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4000만대 판매한다”
LG전자, “스마트폰 4000만대 판매한다”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2.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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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폰 전년比 2배…성장과 수익성 투트랙 전략

▲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레이 후안 까를로스 호텔서 열린 MWC2013 기자간담회에서 박종석 LG전자 부사장(MC사업본부장)이 '옵티머스 G Pro'를 들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분기당 1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가 목표다. 올해는 수익성과 성장을 모두 추구할 것이다.”

박종석 LG전자 부사장(MC 사업본부장) 부사장은 24일(현지시간) MWC2013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흑자 전환한 지난해부터는 물량을 늘리면 수익성도 따라오는 구조로 바뀌었다”고 자평하고 “올해 분기 평균 1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팔 것”이라는 사업목표를 밝혔다. 그는 이어 “(분기당 판매목표를)최대한 단기간에 달성하고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의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량은 작년 4분기 860만대였지만 올해는 분기당 1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특히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더 판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LTE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지난해(720만대)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최소 1440만대로 삼고, ‘G시리즈’와 ‘뷰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유럽을 타깃으로 한 보급형 LTE 스마트폰 ‘F시리즈’와 ‘L시리즈’를 선봉에 세울 계획이다.
 
박종석 부사장은 “단순히 판매 대수나 순위에 집착하는 것보다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LG폰’이 쓸만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점점 중요해지는 화질에 대한 기술우위를 강조했다. 휴대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로는 IPS가 최적이라고 판단,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화질이 뛰어난 IPS를 채택하고 있다는 게 박 부사장의 설명이다.
 
‘감성 혁신’으로 사용자경험에도 집중한다. 업체간 하드웨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스마트폰의 기술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디자인과 사용자경험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사장은 “단순히 광고용으로 보여주기 위한 사용자경험(UX)이 아니고 사용자들이 쓰면서 저절로 익숙해지는 UX를 선보일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착한 UX’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시력이나 청력이 좋지 않은 사용자도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애플과 함께 스마트폰 3강에 진입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박 부사장은 “올해 4가지 전략 시리즈가 성공한다면 삼성전자와 애플 외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업체는 LG전자라는 시각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부사장은 “올해 태블릿PC 론칭 계획이 있다”며 “스마트폰 운영체제(OS)로 안드로이드에 집중한다는 기조는 올해도 변함이 없다”며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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