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ㆍ베트남ㆍ인니 등에 생산공장 추가 건설
CJ제일제당이 올해 세계 사료시장에서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10일 유종하 생물자원사업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동남아지역 사료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료매출 1조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2020년까지 글로벌 사료매출 10조 달성 및 글로벌 톱10 진입을 목표로 진행하고 기술경쟁력 확보에 가속도를 붙이겠다”고 밝혔다.
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각각 두 개의 신규 공장을 건설해 모두22개의 해외거점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해 전략적 요충지인 산동성, 길림성에 두 개의 신규 공장을 가동한 바 있으며, 올해 두 개의 신규 공장 추가로 중국내 생산기지는 12곳이 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농장 직접 운영·임대·단독 계약 등으로 축산 산업 계열화를 강화해 매출 증대와 사업 안정화에 중점을 둔다.
유 부사장은 "향후 중국내 사료사업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해, 글로벌 사료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축이 되도록 하겠다"며 "현재 글로벌 사료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신규 시장 개척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세계 사료시장에서 전년대비 19% 늘어난 83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은 현재 국내 2개 지역(인천, 군산)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18개의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업의 비중은 전체의 6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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