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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장관 최문기 KAIST 교수 내정
미래부장관 최문기 KAIST 교수 내정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3.14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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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장관·공정위원장은 '국가미래연구원' 출신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과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대선주자이던 당시 '싱크탱크' 격이었던 국가미래연구원에 발기인으로 참여한 인사다.

▲ 미래창조과학부장관으로 내정된 최문기 KAIST 교수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전문성을 중시했다"며 "경력을 보면 인선배경에 대한 이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1951년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 서울대 응용수학과를 나와 카이스트 대학원 산업공학 석사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

이어 1993년 전북대학교 전자공학과 겸임교수, 1999년 한국정보통신대학교대학원 경영학부 교수를 지내다 2009년 3월부터 카이스트에서 경영과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최 교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재직 시 통신시스템 연구단장으로서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TDX(전전자교환기·Time Division Exchange)개발을 총괄했다. 이로써 수동식 유선전화를 전자식 자동전화기로 바꾸는 데 기여했다.

최 교수는 ETRI 재직 시절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으로 중장기 통신망 계획을 수립하고 통신시스템 개발을 주도해왔다는 평이다

대한산업공학회 부회장, GRID포럼 코리아 의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 ETRI 원장 재직시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대상' 정보통신서비스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내정됨으로써 박 대통령은 17개 부처 장관 인사를 마무리지었다.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는 한만수 이화여대 법대 교수가 내정됐다. 한 내정자는 경북대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사시 22회 출신으로,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한양대 법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한 내정자 역시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며 새누리당 대선기구인 국민행복추진위의 정부개혁 추진단 위원을 지냈다.

법제처장에는 마산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25회 출신으로 법제처 기획조정관을 지낸 제정부 법제처 차장이 임명됐고 국가보훈처장은 박승춘 현 처장이 유임됐다. 강릉상고와 육사 27기 출신이며 합동참모본부 정보참모본부장을 역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정승 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이 임명됐다. 그는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행시 23회 출신으로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을 지낸 인사다.

윤 대변인은 "미래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 대상"이라며 "미래부장관은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는대로 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며 공정위원장은 서류를 준비해 다음주초 쯤 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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