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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주총]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3.15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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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남성일․이유재 등 원안의결…정관 일부변경-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김충호 현대차 사장이 현대차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현대자동차는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제45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사선임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사외이사로는 남성일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재선임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했다. 남성일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하게 됐다.

현대차는 또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도 처리했다.

지난해 8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현대차는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150억원으로 의결했다. 1인당 보수한도 역시 16억7000만원으로 동일하다.

또 사업목적에 기타 제철 및 제강업을 추가하는 등 정관을 일부 변경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이유는 부품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활동의 일환이라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재표 승인 건 ▲이사선임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 5개 안건이 상정됐지만, 모든 안건이 일사천리로 통과되며 시작 25분 만에 마무리됐다.

김충호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당초 목표했던 사업 계획 429만대보다 12만대를 초과한 441만대를 판매하며 작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브라질 공장을 완공해 전세계 주요 시장에 생산거점을 갖추고, 중국 3공장 가동으로 중국 생산 및 판매 100만대 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화 강세와 각 국의 자국산업 육성을 위한 보호주의 정책 기조 또한 경영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나 현대차는 내실 강화와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해외시장 확대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원화 강세로 인한 환리스크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침체 속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차 판매를 강화하는 동시에 중동 및 러시아 시장에서는 고급차 판매를 강화하는 등 선진 및 신흥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가별 맞춤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그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차 및 전자제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우수인재를 육성하는 등 기술경쟁력을 확보, 사업목표인 466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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