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수(57) 기상청장 내정자는 1988년 5급 행정사무관으로 특채돼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 경제개발협력기구 과학참사관, 과학기술부 기술협력2과장, 미주기술협력과장, 총무과장, 부산지방기상청장, 기상청 기획조정관 및 차장을 역임했다.
과학기술부 근무 당시 우리나라 과학기술 국제협력의 초석을 닦은 인물로 꼽히며,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기상청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국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외국인 기상전문가 영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또 천리안 기상위성 운영과 국내 최초 기상관측선인 기상1호의 건조 및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등 첨단화된 기상 인프라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
기상청 직원들과는 '소통'을 강조, 1시간에 한 번씩 '큰 웃음 시간'을 정하는 한편 직원들 간에 감사의 마을을 전하는 '땡큐 쿠폰'제도를 도입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해왔다.
책을 가까이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기상청 행정자료실에 3000여권의 책을 기증했고 소속기관을 방문할 때면 격려금과 함께 책을 선물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과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위원회 위원, 지역인재를 위한 멘토, 한국창의과학재단 과학기술엠베서더 등 과학기술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부인 이영자(54) 여사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1956년 부산 ▲기장종합고, 공군사관학교 전자공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영국 맨체스터대 기술정책학과,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기술경영학 박사과정 재학 ▲과학기술처 행정사무관·서기관 ▲경제개발협력기구 한국대표부 과학참사관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협력국 미주기술협력과장 ▲과학기술부 총무과장 ▲기상청 기획조정관 ▲기상청 부산지방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