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아모레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선언
아모레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선언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3.22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부터는 협력업체도 적용,대체법 발굴 모색
▲ 아모레퍼시픽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학계와 공동으로 안전성평가에 대한 동물실험대체법도 연구해 오고 있다.

최근 EU의 동물실험 전면 금지 법안이 발효된 가운데 국내 화장품 제조사 '아모레 퍼시픽'이 동물실험을 중단하고 향후 동물 실험을 금지할 것을 선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2일 지속가능위원회를 소집. 자연과 사람, 기업의 따뜻한 공존을 추구하는 마음으로 '생명 존중'의 차원에서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금지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대체법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지난 2008년부터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해 자체적인 금지해오고 있다. 이번 '동물실험 금지' 선언 이후에는 오는 5월1일부터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화장품에 대한 신규 및 추가 동물실험을 금지하게 된다.

아모레측은 이를 위해 동물실험 검증을 위한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협력업체에 대한 동물실험 여부에 대한 검증 강화에 나선다. 또 5월 이후 동물실험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는 원료는 대체할 예정이다. 동물실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원료 역시 제품사용에서 배제시킨다.

아모레 관계자는 "앞으로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동물실험 대체법 개발 및 이를 위한 산학 협력 강화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동물실험을 의무화하고 있는 수출국가 및 타 법령에 의해 불가피하게 필요한 경우에는 제외한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제품의 해외 수출국 중에서 동물실험을 거쳐야 하는 국가는 '중국', '베트남' 등이다. 중국, 베트남 수출 제품에 대해서도 국내 동물실험은 금지, 해당국 정부가 지정한 자국 기관에서 동물실험이 이뤄진다.

아모레퍼시픽 <동물실험 기본 원칙 선언문> 전문

아모레퍼시픽은 자연과 사람, 기업의 아름다운 공존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생명의 존중을 위해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금지하겠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하여 자체적인 동물실험을 금지해 왔으며, 2013년 5월 1일부터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화장품에 대한 신규 및 추가 동물실험을 금지하겠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동물실험 대체법 개발 및 이를 위한 산학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없애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 단, 다른 국가 또는 타법령에 의해 불가피하게 동물실험이 요구 또는 강제되는 경우는 제외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