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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근로자 정상적 출경
개성공단 근로자 정상적 출경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3.28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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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유선전화로 출경승인…업계 "문제 될 상황 아니다"

개성공단은 정상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의 한 관계자는 28일 "북측에서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유선전화로 출경 승인사실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원래 개성공단 출입경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남측이 북측에 통행계획서를 전달하고 북측이 승인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비록 현재 남북을 연결하는 공식 연락망은 완전히 끊겼지만, 일반 전화는 살아있어 이를 통해 출입이 승인된 것이다.

이날 출경을 신청한 근로자 197명 중 161명은 오전 8시30분께 개성공단으로 들어갔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2명이 귀환할 예정이다. 오늘 하루 동안 우리 기업 근로자는 530명이 들어가고 511명이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계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이 같은 사례는 여러 번 있었다. 문제라고 여겨질 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지금 정상적으로 다 출경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아직까지 통행 등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불편이 있다면 기존의 경로가 아닌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등을 통해서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남측 인원은 875명.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현재 정상적으로 생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전날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 명의의 통지문을 우리 정부에 보내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단절하고 통신연락소의 활동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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