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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치료제 이렇게 사용하면 '안전'
천식 치료제 이렇게 사용하면 '안전'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4.04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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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제, 패취제, 정제 등 약품사용법 제대로 알아야

봄에는 황사 등의 미세먼지, 꽃가루 날림 등으로 인해 천식 환자가 증가한다. 천식은 치료에 앞서 정확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기침·가슴 답답함· 쌕쌕 거리는 거친 소리· 숨쉬기 힘든 증상 등이 나타날 때는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바른 진단 후에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천식치료제로 쓰이는 약품은 흡입제, 패취제, 정제 등이 있다.

▲호흡하는 동작을 통해 들이 마시는 '흡입제'는 장치를 이용해 약물이 폐까지 전달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환자 임의로 선택해서는 안되며,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에는 보호자의 감독이 필수다. 6세 미만의 아동은 흡입이 어려울 수 있어 안면마스크나 흡입제의 양을 조절해 정량 투여할 수 있도록 돕는 스페이서 등을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페이서는 한 번 사용후 매번 세척 및 건조를 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교환해야 한다.

또한 스테로이드를 함유한 흡입제는 사용 후 입안에 백색이나 노란색의 반점이 나타나는 칸디다염이 발생할 수 있어 흡입 후에 입안을 물로 헹구어 씻어내야 한다.

▲ 몸에 붙이는 '패취제'는 흡입을 하기 힘든 소아나 심한 기침으로 토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패취제를 사용하기 전에는 부착할 부위를 확인한 후 상처가 없는 피부에 붙여준다. 패취제를 붙이는 부위는 매번 달리해주는 것이 좋다.
단, 어린이의 경우 손으로 떼어낼 수 있기 때문에 손이 닿지 않는 부위에 붙이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천식의 예방·치료를 위해서는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의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천식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실내에서 동물을 기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유해 먼지를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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