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산업협회, 2011년 9.18리터 마셔…5년간 3.2%↓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2011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9.18리터에 그쳐 2007년 9.48리터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속해 5년 간 3.2%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2007년 9.48리터, 2008년 9.67리터, 2009년 9.1리터, 2010년 9.2리터로 오르내림이 있지만 대체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후 5년만에 3.2% 줄어든 셈이다.
소주, 위스키 소비량은 2008년 6.87리터에서 2011년 6.06리터로 크게 감소하고 맥주 소비량도 2.09리터에서 1.99리터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막걸리, 민속주 등이 속한 기타주류 소비량은 0.5리터에서 0.95리터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OECD가 지난해 발표한 2011년 우리나라 1인당 공식 알코올 소비량(9.0ℓ)과도 대체로 부합하는 수치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의 음주량은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22위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지 않은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1년 발표한 통계로 한국이 2005년 한해 성인 한명당 14.8리터의 알코올을 섭취해 188개 회원국 중 13위를 기록했던 것과는 큰 차이가 난다.
주류산업협회측은 특히 2000년대 후반부터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음주문화가 전반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