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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1분기 영업손실 305억→174억
쌍용차,1분기 영업손실 305억→174억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4.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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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516억원 전년비 16.7%↑

쌍용자동차는 올 1분기 3만1265대를 판매해 매출 7516억원, 영업손실 174억원, 당기순손실 9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는 18.2%, 매출액은 16.7% 늘었고, 영업손실은 43% 감소했다.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판매 실적은 개선되는 추세다.

쌍용차는 1분기 내수 1만3293대, 수출 1만7972대(CKD 포함)를 등 3만1265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코란도 C와 지난 2월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 등의 판매 증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수출 모두 전년 대비 각각 37%, 7.4% 증가한 1만3293대와 1만7972대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는 전반적인 경기둔화와 구매력 위축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상황에서 코란도 시리즈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 확대를 통해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역시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렉스턴 W의 인도 시장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종별로는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 국내·외 판매가 각각 1만2254대, 7467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의 63%를 차지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2월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 역시 출시 2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가 3800대를 넘어서는 등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판매와 매출 호조 덕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305억원 대비 131억원이 감소한 17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손실 역시 전년 동기 316억원에서 218억원 줄어든 98억원을 기록하는 등 손익이 크게 개선됐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에 이어 업계 최대의 내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판매와 매출 모두 증가하고 손익실적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코란도 투리스모 등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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