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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엔저여파 '직격탄'
국내 증시 엔저여파 '직격탄'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5.10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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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88%↓ 코스닥 0.1%↓
기준금리 인하 효과 '하룻만에 사라져'

국내 증시가 엔저 여파에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주식시장의 '환호'는 하룻만에 침울로 바꼈다.

코스피는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 경기부양 의지를 드러내자 1.18% 상승했지만, 이날 새벽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가 4년만에 100엔을 돌파하면서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10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49포인트(0.88%) 하락한 1,961.96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79.45)보다 3.97포인트(0.20%) 내린 1975.48에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이후 계속 하락, 9시25분 현재 1963선까지 내려간 상태다.

자동차, 철강 등 일본과 수출 경쟁 관계에 있는 업종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89%), 의료정밀(-1.77%), 기계(-1.11%), 제조업(-1.02%), 전기전자(-0.96%)가 하락했고 보험(0.44%), 통신업(0.30%), 금융업(0.17%)은 상승했다.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 3형제는 1.5~2.6%대의 내림세로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역시 0.7% 넘게 하락하고 있다. LG화학,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POSCO도 약보합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2%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생명과 KB금융 역시 0.5~0.9%대의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10%) 상승한 573.9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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