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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車내수시장 SUVㆍ미니밴이 견인
4월 車내수시장 SUVㆍ미니밴이 견인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5.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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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월비 46.2%↑ 48.0%↑…신차효과로 두자릿수 성장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4월 내수판매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CDV)의 선전에 힘입어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SUV차량들이 전체 판매 증가를 견인한 셈이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내놓은 4월 자동차 판매 동향에 따르면 현대ㆍ기아ㆍ한국지엠ㆍ르노삼성ㆍ쌍용차 등 완성차 5사가 판매한 SUV와 미니밴은 각각 2만4083대,6584대로 집계됐다.

▲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SUV는 전년 동월대비 46.2% 증가했고 누적 판매대수는 8만4475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4% 늘었다. 이 수치는 중형급 세단 보다 2만671대가 더 많았다.

가장 많이 팔린 SUV모델은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로 7444대가 판매됐고 이어 기아차의 스포티지R(3616대), 현대차의 투싼 ix(3414대),쌍용차 코란도 스포츠(1690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SUV는 한국지엠의 트랙스(812대)와 현대차의 맥스크루즈(586대) 등의 신차효과와 싼타페,코란도 시리즈 등의 판매호조로 내수 증가세를 이끌었다.

미니밴 역시 쌍용차의 코란도 투리스모,기아차의 카렌스 등의 신차효과로 전년 동월대비 48.0%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미니밴 베스트셀링 1위 모델은 기아차의 그랜드 카니발로 2125대가 팔렸고 이어 신형 카렌스(1512대), 한국지엠의 올란도(1193대)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승용차의 내수판매는 가계부태 부담에 따른 실질구매력 축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1% 감소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일반 승용차 판매보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 사실상 내수 판매를 지지하고 있다"며 "올해 추가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과 미니밴 출시가 예정돼 있어 이들 차급의 판매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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