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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영화제 심사위원단 발표
미쟝센영화제 심사위원단 발표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5.2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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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장 권혁재,봉준호 감독 등 신진 감독 대거 포진
▲ 올해로 12회를 맞는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열린다.

 미쟝센이 후원하는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올해로 열두 번째를 준비하며 심사위원단을 발표했다. <해결사>, <해운대> 등을 연출한 권혁재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모두 10명의 감독들이 장르별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비정성시' 장훈ㆍ윤성현 감독,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민규동ㆍ박정범 감독, '희극지왕' 봉준호ㆍ이용주 감독, '절대악몽' 이경미ㆍ조성희 감독, '4만번의 구타' 권혁재ㆍ장철수 감독 등이다. 이들이 총 64편의 경쟁부문 상영작 중에서 최우수 작품성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선정하게 된다.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에서 집행위원으로 나섰던 권혁재 감독이 올해는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사회적 시선이 담긴 데뷔작으로 평단의 찬사를 한 몸에 받은 장훈 감독과 윤성현 감독은 ‘비정성시’ 장르의 심사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충무로 멜로 영화의 대표 주자인 민규동 감독과 사회적인 시선이 녹아있는 작품을 선보여온 박정범 감독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을 심사한다. 지난해 대표 집행위원을 맡았던 이용주 감독이 참여하는 ‘희극지왕’의 심사위원에는 유독 반가운 이름이 눈에 띈다. 바로 봉준호 감독이 ‘희극지왕’의 심사위원으로 돌아오는 것. 두 사람은 오랫동안 영화적 동지로 함께 해온 만큼 환상의 호흡으로 ‘희극지왕’의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절대악몽’의 심사를 맡는다. 지난해 가을 <늑대소년>을 선보인 조성희 감독 역시 ‘절대악몽’의 심사를 함께 한다. 마지막으로 액션 장르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권혁재 감독과 액션과 드라마, 웃음이 어우러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철수 감독은 액션, 스릴러 장르인 ‘4만번의 구타’의 심사를 맡았다.


올해는 특히 한국 영화계의 '신진(新舊)’ 감독들이 조화를 이뤘다는 점을 주목할만 하다. 작년에 이어 2회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박정범, 이경미, 장철수 감독뿐만 아니라 심사위원장인 권혁재 감독과 이용주 감독은 3회 연속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멜로 영화의 대가 민규동 감독은 올해로 4번째 심사위원으로 활동에 가세해 힘을 보탠다. 장훈 감독 또한 9회, 11회에 이어 다시 한번 심사위원으로서 날카로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오랜만에 함께한 봉준호 감독과 올해 새롭게 심사에 함께하는 윤성현 감독, 조성희 감독도 미쟝센 단편영화제와 끈끈한 인연을 자랑하는 특별한 감독들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와중에도 기꺼이 ‘희극지왕’의 심사를 맡아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은 그 동안 대표 집행위원, 심사위원장, 집행위원, 심사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쟝센 단편영화제와 함께 해온 인물. 또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등을 통해 남다른 유머 감각을 발휘해온 그이기에 이번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으로 어떤 작품이 선택될지 더욱 기대된다. 1회 때부터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온 봉준호 감독이 올해 심사위원으로 복귀해 특별한 인연을 나눈다면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인 윤성현, 조성희 감독도 심사위원으로서 막강한 힘을 더한다. ‘비정성시’의 심사를 진행하는 윤성현 감독은 2008년 <아이들>과 2009년 <고백 한잔>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또한 2010년 선보인 장편 데뷔작 <파수꾼>을 통해 ‘올해의 발견’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 영화가 우정과 친구라는 말 속에 가려진 권력 관계와 상처를 그리고 있는 만큼, 윤성현 감독은 누구보다 날카로운 시각으로 ‘비정성시’의 상영작들을 심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희 감독은 지난해 가을, 아름다운 멜로인 <늑대소년>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신진 감독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2008년 <남매의 집>을 통해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7년 만에 대상을 수상해 영화계에서는 누구보다 주목 받는 감독이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통해 주목 받기 시작한 그가 <늑대소년>으로 660만 관객동원이라는 성공을 이루고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함께하게 된 만큼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세대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 나갈 10인의 감독들이 각기 다른 시각으로 옥석을 가려낼 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이 어떻게 꾸려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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