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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등 8곳 동반성장 '낙제점'
CJ오쇼핑 등 8곳 동반성장 '낙제점'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5.27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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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동반성장지수' 발표
우수 9곳,양호29곳,보통 27곳

현대홈쇼핑, 홈플러스,CJ오쇼핑, LS산전 등 여덟개 대기업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서 '낙제'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23차 회의를 열고 대기업 73곳의 동반성장지수 결과를 발표했다.

▲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제23차 동반성장위 본회의를 마친 뒤 2012기업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뉴시스
이날 발표에서 '낙제' 등급을 받은 대기업은 코오롱글로벌·현대홈쇼핑·현대백화점·홈플러스·CJ오쇼핑·KCC·LS산전·STX중공업 등 여덟 곳이다.

반면, '우수' 등급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S·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포스코·SK텔레콤·SK종합화학·SK C&C 등 아홉 곳이 받았다.

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LG전자·롯데마트·한진중공업 등 대기업 29곳은 2등급인 '양호'를, 대우조선해양·대림산업·동부건설·제일모직·현대건설·CJ제일제당 등 27곳은 3등급인 '보통'을 각각 받았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73곳과 체결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의 이행실적평가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결과 점수를 합산해 정규분포로 4등급화해 이뤄졌다.

정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양호이상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자료:동반성장위원회
공정위는 우수등급 기업에게는 하도급분야 직권,서면실태조사를 1년간 면제하고 양호등급 기업에게는 하도급분야 서면실태조사를 1년간 면제해주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공공입찰참가자격심사때 우수등급과 양호등급 기업에 가산점 부여하고 국세청에서는 우수등급 기업에게는 모범납세자 선정때 우대(납세담보 5억원 한도 면제, 대출금리 우대 등)해주기로 했다.

동반위 관계자는 "동반성장을 잘 실천하고 있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신 하위 기업에는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반위는 또 이번 동반성장 체감도조사 결과,거래관계에 있어 공정거래 부문은 우수한 수준이었고, 거래조건(납품단가 조정 등)은 양호한 수준이지만 ‘원가상승 요인의 납품단가 반영’ 등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 협력 분야는 직·간접적인 자금 및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생산, 경영혁신 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이행 평가결과를 보면, 협약기간 중 협력사에 대해 납품단가를 3810억원 인상 조정했고 3조6318억원을 직접·혼합·특별지원의 형태로 협력사에 지원했다.
 
전기·전자업종은 현금 결제비율이 87%로 타업종에 비해 높았고, 73개사 전체적으로 평균 현금 결제비율은 61.6%이며 35개사가 100% 현금 결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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