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박근혜정부의 공약 이행을 위해 5년간 135조원을 조달하는 내용의 '공약 가계부' 마련 계획을 보고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을 통해 "기재부는 그동안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 협의, 국가재정전략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바탕으로 공약가계부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공약가계부에 포함된 국정과제 소요는 국정과제의 충실한 이행을 전제로 산출됐다는 점과 공약가계부상 재원대책은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재원 소요를 충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2013~2017년간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총 소요는 135조1000억원이며, 국정 과제 소요는 4대 국정기조별로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 퍙화통일 기반 구축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우선순위에 따른 국정과제의 단계적 추진 등 연차별 소요를 계획했으며, 지역공약실천은 우선 순위가 높은 사업부터 소요 예산 계획과 집행도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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