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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에도 진드기가?”
“내 머릿속에도 진드기가?”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6.10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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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에 기생하는 탈모 진드기, 모낭충이 여드름은 물론 탈모까지 일으켜

일명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침진드기’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진드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의 증상, 치료법, 예방법에 대한 기사가 날마다 쏟아지고 있을 정도다. 이와 더불어 우리 주변에서 기생하는 다양한 진드기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살인 진드기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우리 몸에 기생하면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진드기도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 특히 두피에 기생하는 진드기인 모낭충은 1000만 환자를 괴롭히는 탈모에 악영향을 미치는 주범 중 하나다.

모발이식 전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미국모발이식전문의)은 “두피에 기생하는 모낭충은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에 극심해지는데, 이 모낭충을 장기간 방치하면 다양한 염증을 일으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탈모 환자의 94%에서 발견되는 모낭충! 수 늘어날수록 각종 피부염 유발할 수 있어
여드름 진드기라고도 불리는 모낭충은 0.3~0.4mm의 작은 크기의 기생성 진드기다. 주로 피지분비가 왕성한 이마, 코. 입 등의 T존 부위,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인 외이도(外耳道) 머리카락, 속눈썹 등 털이 있는 부위에서 기생한다.

사실 모낭충은 신생아를 제외한 많은 사람들이 지니고 있다. 문제는 사람의 두피 혹은 피부에서 기생하는 모낭충의 숫자다. 피부표면 1㎠에 1마리 미만 정도면 정상 축에 속하지만 10마리가 넘어설 때는 치명적인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탈모 환자의 94%에서 모낭충이 발견됐다는 임상보고가 있을 만큼 모낭충은 탈모와도 관계가 깊다. 두피 속의 모낭충은 모낭 깊숙한 곳에서 모근을 갉아먹어 점점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약 뚜렷한 탈모의 원인이 없을 것 같은 여성이나 젊은 층에서 급작스럽게 탈모가 심해진다면 두피 모낭충을 의심해볼 수 있다.

▲땀 많이 나는 여름에 더욱 많아져… 청결 유지는 필수! 방치하면 영구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모낭충으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려면 모낭충의 숫자가 증가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모낭충은 피지 분비가 왕성환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머리를 잘 감지 않거나, 유분기가 많은 두피 용품을 쓰고, 육류, 인스턴트 위주의 식사습관을 고쳐야 한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모낭충 활동이 더욱 왕성해 지기 때문에 청결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하고, 드라이어로 두피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또한 두피 용품을 사용할 때도 두피가 아닌 모발을 위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평소에 머릿속이 심하게 가렵고, 여드름 등의 염증이 생겼다면 탈모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도움말: 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이규호 대표원장(미국모발이식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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