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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리점 "베가도 팔아요"
삼성전자 대리점 "베가도 팔아요"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7.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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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매장서도 팬택 스마트폰 판매

삼성전자가 팬택의 지분 투자에 이어 팬택 스마트폰 판매도 나선다.

1일 삼성전자와 팬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대리점인 삼성리빙프라자 내 삼성모바일샵에서 팬택 스마트폰을 판매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국에 70여개의 대리점을 운영 중이다. 이중 사업장 내에 있는 대리점을 제외한 전국 60여개의 삼성모바일샵에 '숍인숍' 형태로 팬택 제품을 판매한다. '숍인숍'의 이름은 현재까지 '베가존'이 유력하다.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가 지난 5월 팬택의 지분 10.03%를 인수하면서 530억원을 투자한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제품력에 비해 유통망이 약하다고 판단한 팬택의 요청에 삼성전자가 상생·협력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계약에는 휴대폰 부품 개발 및 유통 사업을 하는 라츠(LOTS)가 앞장 섰다. 라츠는 SI(시스템통합) 업체인 팬택씨앤아이(C&I)의 자회사로 팬택의 관계사다. 그동안 라츠가 매장에서 베가 아이언과 베가 넘버6, 베가R3 등 제품과 악세사리 등을 판매해왔지만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등 유통망 규모가 다소 작았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판매 제품을 다양화하면서 소비자 편의를 증대시키고, 팬택은 삼성전자 유통망을 활용해 소비자 접근권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ICT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팬택의 지분 투자와 마찬가지로 상생과 소비자 편의 증대라는 차원에서 유통 분야 협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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