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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클럽' 슈퍼부자중 자수성가형은 6명 불과
'1조클럽' 슈퍼부자중 자수성가형은 6명 불과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7.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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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닷컴, 김정주 NXC회장 1조9천억으로 1위
이건희 회장은 12조8천억 기록

우리나라에서 개인 재산이 1조원이 넘는 '슈퍼부자'는 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스스로 기업을 일궈 부를 쌓은 이른바 '자수성가형' 부자는 6명에 달했다.

재벌닷컴이 1일 개인 보유주식과 배당금, 부동산 등의 재산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28명의 재산이 1조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상장사)와 삼성에버랜드(비상장사) 주식, 배당금, 이태원 주택 등을 합쳐 총 재산 12조8340억원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조8220억원, 3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조8650억원, 4위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3조48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건희 회장 부자(父子)와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1조6590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조2740억원),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1조1470억원) 등 삼성일가 5명의 재산은 총 20조7790억원에 달했다.

이 밖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2조3970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3720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2조248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2조1840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2조820억원), 신창재 교보그룹 회장(2조700억원) 등이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재산이 1조원이 넘는 '슈퍼부자' 가운데 자수성가형 부자는 여섯 명으로 집계됐다.

'넥슨 신화'의 주인공 김정주 NXC 회장은 개인 재산이 1조9020억원으로 자수성가 부자 1위를 차지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게임개발로 '넥슨'을 세계적인 게임업체로 키운 김 회장은 일본법인 '넥슨 재팬'을 도쿄증시에 상장하고, '엔씨소프트'를 인수하는 등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증권맨'에서 '금융 재벌 총수'로 도약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1조2650억원, '건설 재벌'로 발돋움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1조860억원, '현금 부자'로 알려진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은 1조1130억원의 개인 재산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400대 부자 대열에 이름을 올린 30~40대의 '젊은 부자'도 눈에 띄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은 6290억원의 개인 재산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고, 게임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도 40대 초반의 나이에 3820억원의 재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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