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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향후 4년간 7만명 신규 채용
공공기관, 향후 4년간 7만명 신규 채용
  • 안성용 선임기자
  • 승인 2013.07.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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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아닌 새로운 채용 방식 도입…여성 등 사회적 약자 우대

정부는 295개 공공기간에서 향후 4년간 7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른바 ‘스펙’이 아닌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하고, 여성과 비정규직 등 사회적 약자를 우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기획재정부는 인력 재배치,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내년부터 2017년까지 7만명을 신규로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인력 재배치를 통해 5년간 2만4천500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고, 정년퇴직으로 일자리 1만2천500개, 명예퇴직으로 1만6천개 등 2만8천500개를 추가하고 기능 점검 등의 과정을 거쳐 불필요한 일자리 4천개는 줄이기로 했다.

임금피크제 등 제도 개선으로 얻을 수 있는 신규 일자리는 1만5천개로 예상했다. 임금피크제에 따른 급여 감소분으로 신규 채용이 1만명 늘어나고, 육아휴직이나 파견 등 인력을 별도 정원으로 인정함으로써 발생하는 신규 채용분이 5천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 이석준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공공기관 합리화 정책방향 수립'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뉴시스

시간제 근로자 채용 등 선택형 일자리는 4천500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통신보안이나 안전관리, 보건복지 등 분야에서는 인력 2만6천명을 신규로 증원하기로 했다.

채용방식도 ‘스펙’이 아닌 직무능력평가를 도입하는 등 인․적성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업무 특성을 포괄할 수 있는 공공기관 공통 직무능력 평가방법도 만들기로 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진 전환도 촉진한다. 이를 위해 정규직 전환 기준과 절차 등을 담은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다.

여성관리자 목표제 시행지침을 만들어 목표 준수 여부를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간제 근로제를 활성화하고 분야별로 여성 인력 채용 목표비율을 제시함으로써 여성 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공공기관별로 중장기 고졸자 채용계획을 수립해 고졸자 채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사 조직이 많은 기관은 권역별 채용을 권고해 지역 인재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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