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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 낭만싣고 칙칙폭폭
기차여행, 낭만싣고 칙칙폭폭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8.08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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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투어,매출 57% 증가…협곡·내륙순환열차 가장 인기

사라져가던 기차여행이 다시 낭만과 추억을 싣고 힘차게 달리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올 상반기 철도여행상품 이용객이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45.3% 증가했고 온라인 여행사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 대비 57%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코레일 관광 열차인 중부내륙 순환열차(O-트레인), 백두대간 협곡열차(V-트레인)를 이용한 여행 상품이 출시 두달 만에 예약 건수가 30%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차 여행의 비용 부담이 덜한 데다 옛 추억 여행을 즐기려는 중년층 이용객이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백두대간협곡열차 내부
실제로 관광 열차 예약자 가운데 40대가 50%를 차지했고 50대 이상 20%, 30대 18%, 20대 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백두대간 협곡 열차는 백두대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인 태백 철암역과 봉화 분천역을 왕복하는 국내 최초의 개방형 관광열차로 하늘도 세평, 땅도 세평이라는 좁디좁은 협곡 구간에 펼쳐지는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분천역에서는 한국과 스위스 수교 50년을 기념해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스위스풍으로 역사를 꾸미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부내륙순환열차는 중부내륙 3도(강원, 충북, 경북)을 하나로 잇는 열차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추전역 관광, 영월 명소인 선돌마을과 장릉·청룡포를 관광하는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상품이 인기다.

이기황 인터파크투어 국내사업본부장은 "교통수단으로만 생각되던 열차가 최근 힐링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시속 30km로 달리는 협곡열차에서 주변의 숨은 관광지도 둘러보며 느림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관광 전용 열차의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10월 31일까지 열차 여행 기획전을 여는 등 '기차 마케팅'을 진행한다.
백두대간협곡열차 관련 여행상품은 성인 6만9000원, 어린이는 6만5000원이며 중부내륙순환열차 가격은 성인 7만5000원, 어린이는 6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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