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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2시간 부분파업 벌여
현대차 노조, 2시간 부분파업 벌여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8.20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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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1·2조 참가, 내일도 진행 예정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20일 두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공장 조합원 1만3000여명을 비롯해 전주·아산공장의 주간 1조 근로자가 먼저 두 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조합원들은 공장별 파업 집회에 참가한 뒤 모두 퇴근했다.

오후 3시 30분에 출근하는 주간 2조 근로자는 오후 5시 30분부터 두 시간 파업한다.

▲ 2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오전조 근로자들이 2시간 먼저 퇴근하고 있다. 제공=뉴시스
노조는 21일에도 같은 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2일에는 회사 측과 제19차 본교섭을 갖는다는 계획으로 이날은 파업하지 않는다.

하지만 노조는 쟁대위 속보를 통해 "19차 교섭에서 납득할 만한 일괄제시안이 없으면 고강도 파업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노조의 요구안은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상여금 800%(현 750%) 지급, 퇴직금누진제 보장, 완전 고용보장합의서 체결, 대학 미진학 자녀의 기술취득 지원금(1000만원) 지원 등이다.

또 요구안에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사내 생산공정과 상시업무에 대한 하도급 금지, 노조간부 면책특권 강화, 정년 61세로 연장 등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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