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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중앙은행 "日 2015년엔 경제압박"
獨 중앙은행 "日 2015년엔 경제압박"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8.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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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GDP 1.25% 성장, 아베노믹스 효과 일시적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가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밀어붙이고 있는 아베노믹스에 대해 그 효과가 일시적인 것으로 끝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일본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개혁안을 마련해 실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NHK와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분데스방크는 19일 발표한 8월 월간 회보에서 아베노믹스가 일시적으로 경제성장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수는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그 효과가 매우 짧을 것이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분데스방크의 분석에 따르면 금융 완화와 재정 출동을 주축으로 하고 있는 아베노믹스는 올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약 1.25% 끌어올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2014년에는 효과가 약해지고 2015년부터는 반대로 마이너스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다.

2014년 소비세율이 인상되면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크게 줄어들고 2015년 이후에는 재정 악화로 경제가 압박받는데다 매년 1% 이상 과도한 물가 상승이 계속돼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일시적인 것으로 끝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분데스방크는 '일본의 새 경제 정책의 거시경제 효과에 대해'라는 제목의 이 분석 보고서에서 "이번 분석에는 포함되지 않은 아베노믹스의 3번째 성장 전략이 특히 중요하다"며 일본은 보다 구체적인 개혁안을 마련해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독일은 과거에 급격한 물가 상승을 경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특히 강하며 재정 건전화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재정 지출에 의한 경기 부양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취해 왔으며 아베노믹스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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