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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자동차 내수판매 '부진'
8월 자동차 내수판매 '부진'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9.02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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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비 11.7% 감소,부분파업 영향 커
르노삼성차-한국지엠, 0.1~0.8% 소폭 상승
쌍용차 10.6%↓,현대기아차 6.0~19.6%↓

↓↑국내 자동차업계의 8월 내수판매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다섯 개 완성차업체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국내외에서 지난해 동기보다 25.1% 증가한 68만9870대를 팔았다.

내수에서는 29.0% 증가한 11만338대를, 수출에선 24.3% 늘어난 57만9532대를 판매했다. 전달과 비교한 내수 판매 실적은 11.7% 감소했다.

전달과 비교해서 내수가 늘어난 업체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이며 현대·기아차,쌍용자동차는 감소했다. 

▲ 한국지엠은 8월 한달간 내수 시장에서 1만3406대를 판매해 전월보다 0.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은 2014년형 올란도.
한국지엠은 8월 내수시장에서 1만3406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36.7%나 판매량이 늘며 월별 판매량으론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하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0.8% 올랐다.

특히 2014년형 쉐보레 올란도는 8월 한 달 동안 내수시장에서 1543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하며 올 들어 월 최다 판매를 기록, 동급 세그먼트 내 1위 자리에 올랐다.

다마스의 지난달 내수 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한 1088대로, 올 들어 월 최다 판매를 기록을 세웠다.

르노삼성자동차는 8월 한달간 국내 5094대, 해외 5717대 등 1만811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7.3% 늘어난 5094대를 판매해 7월에 이어 올 들어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하며 내수판매 확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월에 비하면 0.1% 늘었다.

특히 8월 내수판매가 전반적으로 많이 위축돼 있는 준중형 시장에서 경쟁사의 신모델 출시에도 SM3가 전월 대비 15.4%, 전년동기 대비로는 44.7% 늘어난 2008대가 팔려나가며 선전했다.

SM5 역시 SM5 TCE의 꾸준한 인기로 8월 2383대가 판매돼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QM5 또한 SUV 시장의 확대흐름을 타며 연초대비 실적을 계속 늘여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QM5는 연초 내수 시장에서 258대에 불과했던 판매실적이 467대까지 올라와 80%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또 경제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진입장벽을 낮춘 2.0가솔린 모델이 QM5 전체 판매의 38%를 차지했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최근 들어 회사의 안정적인 모습들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춰지면서 실적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부분 파업을 겪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국내에선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6% 증가했지만 전달보다는 19.6%, 6.0%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차는 8월 국내 4만7680대, 해외 33만374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보다 29.1% 증가한 38만142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 2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만대를 밑도는 것이다. 또 2월에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부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기아자동차는 8월 한 달간 국내에서 3만9000대, 해외에서 18만5247대 등 모두 22만4247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K3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보다 21.6% 더 많이 팔았고  지난달과 비교하면 노조 부분파업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국내 판매는 6.0%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는 8월 한달간 국내 5158대, 해외 6452대 등 1만1610대를 팔았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9.2%가 증가하며 국내 완성차 업계 중 가장 큰 성장률을 나타냈다.

내수 판매가 신바람을 내는 것은 '뉴 코란도 C' 등 코란도 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은 결과다. 뉴 코란도 C는 출시 20여일 만에 4000여대가 계약되는 등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8월에만 1799대가 팔려나가 올 들어 월 최대 판매실적을 냈다.

하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10.6%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증가하는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SUV 라인의 주야 2교대 전환 이후 생산물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SUV차종은 적체상황이 지속되는 실정"이라며 "조업일수 축소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로 전월 대비 실적이 다소 감소된 것은 조업시간이 확보되면 곧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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