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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보름달 보기 좋은 시간은
서울서 보름달 보기 좋은 시간은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9.17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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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6시 13분~다음날 오전5시47분 가장 밝아
32년간 관찰가능한 날은 17일 불과

과거 32년간 서울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었던 날은 17일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981~지난해까지 한가위 32일 중 서울에서 보름달은 17일 가량 볼 수 있었다.

이 중 10일은 맑았고, 7일은 구름이 조금 낀 날씨였다. 일부 비가 온 날도 있었지만 소나기성 강수였기 때문에 보름달 관찰이 가능했다.

▲ 제공=뉴시스
한가위 보름달 크기(지름 3476㎞)는 지구의 4분의 1(0.273)로 북미대륙의 동서 길이와 유사했다. 달의 질량과 중력은 각각 지구의 81분의 1, 6분의 1 규모다. 지구와의 거리는 평균 38만㎞, 최소 35.6만㎞(근지점), 최대 40.5만㎞(원지점)였다.

1초당 1022㎞ 속도(KTX의 12배)로 지구를 돌고 있다. 공전 주기는 27.3일이나 지구도 태양을 공전하므로 29.5일 주기로 보름달 관찰이 가능했다. 자전·공전주기가 같아 항상 달의 한쪽면만 관찰되는 것도 특징이다.

올해 추석 당일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7.5만㎞로 평균 대비 짧아 다소 크게, 더 밝게 보여질 전망이다.

맑은 날씨라면 올해 서울의 한가위 보름달 관찰 가능 시간은 네 시간 정도이며 19일 오후 6시13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47분 사이에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연구원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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