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16.28p 오른 2015.28로 거래 마감
원·달러 환율 1,010원선이 무너졌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달러당 1,009.2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010원 미만을 기록한 것은 2008년 7월 29일(1,008.8원) 이후 6년 만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선 오전 한 때 원·달러 환율이 1,010선이 무너져 오전 10시 49분 현재 1,009.7원에 거래됐다. 이후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은 다시 1,010선을 회복했지만 결국 환율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1,010선이 붕괴했다.
전날 조선사들의 해외 수주 소식이 전해진 것도 단기적인 환율 하락 요인이었다. 또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고,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10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원화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가 1,000원선 지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을 회복하며 16.28포인트(0.81%)오른 2015.28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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