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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 마술은 언리미티드?
중국 알리바바 마술은 언리미티드?
  • 안성용 선임기자
  • 승인 2014.11.12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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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매출 10조원. 나스닥 시총 약 300조 삼성전자보다 100조 많아

알리바바의 마술은 언리미티드(Unlimited)? 지난 9월, 미국증권거래소(NYSE)대신 나스닥을 선택하며 사상 최고가 상장신화를 일궈낸 중국 최대의 온라인 기업 알리바바의 마술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국 최대 부호인 알리바바그룹 마윈 회장의 ‘쇼핑 마술’이 하룻만에 매출 10조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에서 ‘광군제’(光棍節)로 불리는 ‘독신자의 날’인 지난 11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로 온라인 매출 10조원을 넘어섰다. 당연 역대 최고 신기록이다. 이날 0시부터 밤 12시까지 진행한 할인행사 매출액은 571억1218만 위안(약 10조2000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여섯 번째 이날 행사가 역대 최고치를 쉽게 갈아치운 것은 대상을 세계로 확대했기 때문. 이번 행사엔 중국, 한국은 물론 세계 217개 국가를 대상으로 했다. 홍콩, 러시아, 미국이 1~3위를 차지했다.

휴대전화에선 중국산 저가 핸드폰 샤오미(小米)와 화웨이(華爲)가 1,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메이주(魅族), 애플, 삼성이 뒤를 이었다.

광군제는 지난 1990년대 난징(南京) 지역 대학생들에 의해 널리 퍼진 행사로 중국 최대의 할인행사일이 되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유사하다.

마윈은 최근 자회사인 온라인 쇼핑 거래대금 지불시스템 ‘즈푸바오’(支付寶·Alipay)도 중국 증시에 상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현재 나스닥에서 상장시보다 거의 2배에 이르는 110달러(12일기준 114달러)대에 주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시가총액도 무려 2,847억달러로 나스닥에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보다 무려 100조나 많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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