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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자의 거리 카오산로드
원송현 여행칼럼니스트  |  media@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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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2  22: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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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그리고 여행자의 거리 카오산로드.

세계로부터 흘러들어온 젊은 배낭여행객의 천국, 맛난 길거리 음식이 많은 나라, 아름다운 바다와 휴양지, 신혼여행의 명소, 전문 다이버들의 유명한 다이빙포인트 등등.

태국은 참 가까우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필자는 인도로 떠난 오랜 여행 귀국길에 경유 포인트로 태국을 택했습니다.

인도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조금 먹은 기내식이 급체하여 곤혹을 치렀습니다. 공항에 도착, 짐을 찾지도 못한채 공항의 병원에서 가까스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휠체어에 몸을 싣고 입국심사를 받아야했던 해프닝을 추억으로 갖고 있습니다.

tip 1.

필자가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직원의 안내를 받아 병원을 갔고 아쉽게 필자는 영어를 그리 잘하지 못하는 관계로 난감하긴 했으나 문물을 잘 활용하는 능력을 신이 주신듯합니다.

스마트폰의 영어사전을 뒤져가며 의사와 소통을 했고 다행히 별다를 문제없이 진료를 받고 약을 타서 나왔지만 진료비가 상상이상이었답니다. 여행 중 아프지 마세요.

너무 심한 복통 때문에 참 난감했습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무작정 카오산로드를 외쳤습니다.

호텔예약을 못했지만 몇 군데 발품을 파니 쉽게 숙소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픈 몸으로 도착한 태국의 저녁은 거의 기억에 없습니다. 아침이 되어서야 "이곳이 바로 태국이구나", 실감 할 수 있었고 상당한 습도와 더위가 엄습해왔습니다.

아퍼서 그런지 왜 그리 한국이 그립고 한국 사람이 그리운 걸까요...

주워들은 정보를 찾아서 한국 도미토리를 먼저 찾아 나섰습니다.

얼렁뚱땅 1박을 하고 눈떠서 처음 본 태국은 그리 낯선 풍경은 아니었습니다.

얼핏 지난밤에 현란한 네온, 무언가 흥겨움에 춤추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하지만 뭔가 활력 있는 모습의 거리가 저를 반겼습니다.

거리 거리엔 노점들이 즐비했고 정말 세계 각국의 배낭객들이 모두 모인 듯한 인종전시장을 방불케했습니다.

약을 먹어야 할 것 같아 찾은 식당에서 태국의 명물 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국물도 깔끔하고 매콤한 고추 장아찌같은 소스가 입맛을 돋우더군요.

태국 여행하는 내내 음식 걱정 없이 맛있게 먹고 잘 지냈습니다.

카오산로드에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도미토리가 몇 군데 있습니다.

람부뜨리 로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혹 정보가 필요하거나, 저처럼 아프거나, 한국 사람이 그리우면 이곳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짐을 옮기고 배정받은 침대에 잠시 몸을 뉘이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좋은 호텔, 숙박시설을 기대하지 말아야합니다.

허름한 여행객을 위한 적당한 방안에 2층 침대가 빼곡히 자리하고 그런 곳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거리를 살펴보러 나가니 그곳엔 형형색색의 열대과일과 이름을 알 수 없는 음식을 파는 노점상들이 즐비했습니다. 두집 건너 하나씩 될 듯한 마사지샵과 식당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태국을 여행할일이 있으시다면 편의점 유제품코너를 꼭 애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국내에도 대용량의 요거트나 유제품 음료들이 많지만 태국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유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맛도 일품이었고 오밀조밀 작은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볼 수 없는 것 들이 많았습니다.

태국 편의점은 여행의 소소한 재미를 더합니다.

태국의 유명한 열대과일은 어디서나 쉽게 사먹을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서도 먹기 좋게 손질된 과일을 볼 수 있고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한국에서 비싸서 쉽게 먹지 못했던 과일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잘 지어놓은 찹쌀밥에 망고를 얹어서 연유를 뿌려놓은 음식이 기억납니다. 음식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간단히 한끼의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한끼식이었습니다.

또한 길거리에 어찌나 마사지샵이 많은지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저렴한 금액으로 즐기실수 있습니다.

직원들이 야무진 손길로 워낙 정성껏 마사지를 해줍니다. 금액은 서비스마다 많이 다릅니다. 적절한 금액을 선택하여 받아 보시는 것도 여행중 누적된 피로를 씻어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필자는 오전 오후 두 번씩 마사지 받고 다녔습니다.

또 많이 볼 수 있는 건 길거리에서 의자만 놓고 레게머리나 땋은 머리를 해주는 디자이너들과 헤나나 문신들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도발을 원하는 당신이라면 저렴한 금액으로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애용하고 계셨고 소소하게 한두개씩 땋은 머리를 해 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길거리엔 상당히 많은 노점상들이 줄지어 있는데 옷이며 악세사리 음식들을 구경하고 즐긴다해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입니다.

한국 배낭여행객 뿐만 아니라 외국 배낭객들에게도 소문이 났는지 게스트하우스에는 적잖은 외국인들로 붐볐습니다. 동남아 각지로 이동하는 경유 포인트이다보니 시기적으로 외국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학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태국을 거점으로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등 여러나라를 경유하기 좋은 곳입니다.

tip 2.

필자처럼 배낭여행을 좋아하고 시간적여유가 있으면 경유 지역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경유를 하게 되면 직항보다 금액이 저렴하고 추가금액 없이 다른 나라를 한군데 더 여행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여행 일정 및 경비를 따질 때 상당부분을 차지하는게 항공이다 보니 경유를 고려하여 루트를 짜신다면 저렴하고 알찬 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출국시엔 홍콩을 경유하였고 입국시엔 태국을 경유하게 되었는데 홍콩은 대기하여 탑승만 했고 올 때 태국에서 며칠 여행을 했는데 이 또한 잘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다른 나라를 한군데 더 여행할 수 있는 팁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태국의 경우 인접한 나라들이 많기에 큰 비용들이지 않고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권에 도장 한번 더 찍는 재미....

   
▲ 낮보다 뜨거운 카오산

태국의 밤은 낮보다 더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거리에 늘어선 노천 까페의 테이블에서는 물담배를 피우며 맥주를 마시는 여행객들과 삼삼오오 모여 뭐가 그리 재밌는지 밝게 웃는 사람들로 밤은 항상 활기넘칩니다. 노점은 낮보다 더 늘어나고 그 활기 또한 더해집니다.

태국 카오산에 또 하나 유명한건 클럽입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클럽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세계 각지의 젊은 여행객들이 젊음을 불태우는 그 곳에서 몸을 맡겨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클럽엔 각각의 특징이 있다더군요. 많은 분들이 아는 것처럼 태국엔 성전환자들이 많습니다. 클럽에서 이쁘고 멋진 이성이 말걸어 온다고 모두 이성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게 태국 클럽의 맹점이니 유념하세요.

한국인 사장님들의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관광객을 위해 작은 여행사처럼 숙소나 여행 레저

휴양 등을 알선해 주기도 합니다. 덕분에 당일 투어를 한곳 신청해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암파와 수상시장+위험한 기찻길시장+반딧불투어 = 1000밧트".

이렇게 각각의 투어명과 금액이 적혀있어 선택하면 됩니다.

위험한 기찻길 시장은 좁다란 골목에 기차한대 간신히 지날 정도의 폭에 양쪽으로 오밀조밀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출발시간이 되어 기차가 지난다는 경적이 울리면 상인들이 일사분란하게 천막과 상품들을 치우고 기차가 지나감과 동시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시장이 만들어지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암파와 수상시장은 넓은 강과 샛강이 만나는 지점에 상가들이 밀집되어있고 강위에 나룻배를 띄워 생선이며 과일 음식들을 파는 수상시장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태국의 전통적인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시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반딧불투어는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보기 힘들고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반딧불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어슴프레 해가 저물고 보트에 몸을 싣고 강가를 한참을 달려 도착한 그곳에는 나무숲 사이에서 몸에서 빛을 발하는 반딧불이 반짝이면서 사람들을 반깁니다.

태국에서도 해마다 반딧불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지구상에서 반딧불의 존재를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날이 되지 않도록 보존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수상시장

tip 3.

젊은이의 거리 카오산로드를 제외하고도 태국엔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신혼여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기에 유명한 휴양지를 다녀오시기에도 좋습니다. 골퍼들에게도 손꼽히는 명소이기도 하구요.

또한 다이빙 포인트로도 유명하기에 많은 다이버들이 찾는 나라이기도 하지요. 필자도 다음엔 좋은 포인트를 찾아 각국의 다이버들과 여행을 즐기며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리버보트를 꼭 타볼까 합니다.

또한 태국엔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젠더쇼가 있는데 화려한 의상과 볼거리가 많습니다.

카오산이나 시내 중심에서 여행을 즐기실 꺼라면 이성끼리 여행을 선택하시는 일은 궂이 말하지 않아도 없으시겠지요^^

쇼핑도 저렴하게 즐기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한국만큼이나 쇼핑몰이 많으니 운동화끈 단단히 묶고 휘젓고 다닐 준비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제 꽤나 알려진 주말 짜뚜짝시장.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이 즐비하고 기념품으로 쓸 수 있는 저렴한 상품이 워낙 많아 관광객들이 애용합니다. 한국사람이 돈이 많다고 생각해서인지 높은 가격을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흥정의 묘미가 있습니다. 

tip 4.

태국은 아직 왕권군주제를 채택한 나라로써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재위중인 푸미폰 국왕이 건재합니다. 과거 쿠테타 등 정쟁이 발생할때마다 태국의 정치적 안정에 앞장선 왕으로 국민들의 칭송을 받으며 재위중이며 현재는 병세가 악화되어 국민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국민의 존경과 존중을 받는 왕이 또 있을까 싶을 만큼 신임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거리 곳곳에는 국왕의 사진을 쉽게 볼수 있으며 여행 중에 혹여 라도 국왕을 욕하거나 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합니다. 

짧은 태국의 여행일정을 마무리 하고 다시금 젊음을 느끼러 오고 싶은 나라가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습도 높은 날씨와 찜통의 온도 속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그네들의 모습이 아름다웠고 각국의 젊은 여행객들이 있어 활기 넘치는 곳으로 기억됩니다.

때론 삶에 지쳐 버겁고 힘들어질 때 그곳을 다시금 되 뇌이며 미소지어봅니다. 

tip 5.

태국은 관광지 이다보니 그에 따른 관광객을 노린 범죄가 곧잘 일어난다고 합니다.

동대문 사장님 명언의 기억납니다. “가방을 앞으로 메면 내 가방, 뒤고 메면 남의 가방”.

그만큼 도난사고가 빈번하니 유의해주세요.

   
▲ 위험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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