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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자율주행차 핵심은 안전…기술적 안전망 만들겠다"
김현미 장관 "자율주행차 핵심은 안전…기술적 안전망 만들겠다"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8.03.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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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우버의 자율주행차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율주행차의 핵심은 무엇보다 안전에 있다"며 기술적 안전망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2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 발족식에서 "정부는 자율차 안전기준을 만들고 주행 난이도가 높은 도심 도로의 경우엔 C-ITS(통신) 지원, 실시간 정밀지도 제공 등 이중 삼중의 기술적 안전망을 갖춰 국민 안전을 보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며 "민간기업도 안전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한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는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기구로, 다양한 기술 간 융합을 통해 자율차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정책을 연구하는 역할을 한다.

김 장관은 "우리 자율주행 부품의 각 요소 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다소 뒤쳐져 있지만, 우리가 강점이 있는 자율주행협력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을 잘 융합한다면 세계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은 유연함과 연결에서 나온다. 다른 분야 간, 새로운 기술 간 칸막이를 허물고 융·복합해야 세계 최고가 될 수 있고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늘 새롭게 발족하는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가 기술의 융·복합을 촉진하고 혁신 성장동력의 기반을 구축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당장 사업화 추진이 가능한 스마트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C-ITS(통신), 보안, 지도 3개의 기술 분과로 구성됐다. 기술 분과위 내부 기술교류를 시작으로 인프라 관련 표준과 인증 제도를 조속히 마련해 인프라 산업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정부는 협의회를 통해 기업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전문가 컨설팅, 데이터 공유, 시험환경 제공 등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정책이 혁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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