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지난해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지난해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 임호균 기자
  • 승인 2018.03.23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 비중 17.4%…쏠림 심화 우려도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997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지나친 쏠림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997억1천만 달러로 전년(622억3천만 달러)보다 60.2%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단일 품목 수출로는 처음 9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 1∼2월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3% 늘어난 190억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집적회로 반도체 수출은 927억 9천8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6.0% 증가했으며 이중 메모리반도체는 672억 달러로 전년보다 90.7%나 늘었다.

부가가치가 높은 시스템 반도체 수출도 25.1% 늘어난 214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주요 수출국은 중국(39.5%), 홍콩(27.2%), 베트남(9.3%), 미국(4.5%), 대만(4.4%) 등이었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 확대로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 증가세도 계속될 것으로 관세청은 전망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반도체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이는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4%로 전년(12.6%)보다 4.8%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