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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건축의 만남…강원도 원주 '뮤지엄 산'
자연과 건축의 만남…강원도 원주 '뮤지엄 산'
  • 이정미 동양미래대학교 건축과 교수
  • 승인 2018.07.18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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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감상하는 거장들의 자연,건축,예술 Show!!
인간과 자연, 자연과 예술의 모습을 경험하는 시간

<미술관 칼럼 – Healing Museum Road>


지난 호에서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전시공간 지니어스 로사이에서 제주자연을 통한 명상의 시간을 통해 자신을 찾아 보는 공간과 만나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강원도 원주의 자연과 예술을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공간에 표현한 뮤지엄 산을 만나보기로 한다.

한솔 오크벨리 리조트 중심에 위치하고 2013년 5월, 8년간의 준비 끝에 개장하여, 초기 한솔 뮤지움이라는 명칭에서 뮤지엄 산으로 개칭한 곳이다.

원주역에서 곡물저장고 사일로를 발견한 것은 또 다른 소득, 인천에서 이 지역까지 옥수수 운반을 하던 곳이다. 취재를 위해 기차여행을 시도한 점도 지역풍토나 쾌적하고 편리하게 연결돼 있는 코레일의 발전된 상황을 확인 할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 뮤지엄 산으로 가는 버스정류장 앞 70년대분위기 밥집의 기억도 집밥의 따뜻함으로 생생하다.

첩첩이 펼쳐진 산들을 지나 뮤지엄 산에 하차하면, 자연의 거친 질감을 한 파주석의 웅장한 사각 벽체에 뮤지움 산 로고가 하늘을 배경으로 경사로 위에 서서 맞이한다. 웅장함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형을 활용한 배치다.

기울어진 원추형 담장으로 감싸인 웰컴센터가 나란하게 안쪽에 있다. 육면체와 원추형이 대비를 이루며 하늘을 배경으로 매시브하다.

자연의 산을 기하학적으로 추상화하면 원뿔형일게다. 원추형하부는 건축공간이 되고 상부는 수평으로 잘라 뮤지엄 산의 로고가 되었다.

웰컴센터 진입게이트는 원시느낌 원추형 매스의 높은 파주석 담장에 직선의 콘크리트 보를 하고 담장 안쪽을 암시하며 단순하게 나있다..

자연과 접하는 경계는 거친 질감의 돌마감 그 안쪽 중간영역부터는 노출콘크리트인데, 자연과 다듬어진 인공의 경계, 차안과 피안의 세계에 대한 지니어스 로사이에서 보여준 기법의 바리에이션이다. 거친 제주자연이 만들어낸 무거운 암흑색 제주현무암을 적용했던 지니어스 로사이와 강원도 자연이 만들어 낼 듯한 연갈색 파주석의 거침의 정도는 자연이 가지는 척박함의 강도를 은유하는 것이겠다.

강원도 원주 '뮤지엄 산' 입구
강원도 원주 '뮤지엄 산' 입구

총길이 700미터가 되는 뮤지엄을 향한 여정은천상의 화원을 지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패랭이꽃이 드넓게 펼쳐진 플라워 가든과 거기 강철 빔으로 만들어진 마크 디 수베로Mark Di Suvero의 'For Gerald Manley Hopkins', 거대한 붉은 설치작품은 바람이 불 때 마다 움직인다. 마크 디 수베로는 전세계 주요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있는 작가로 버클리대학에서 철학과 미술을 전공했고, 산업사회의 폐기물인 고철, 알미늄을 다듬지 않은 채 조립하여 만드는 작업을 한다. 도시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개방적이고 소통을 유도하는 구성주의 영향을 받은 그의 작품은 역동적인 힘을 공간으로 표출하는 메시지를 통해 주변환경을 압도하고 있다.
이어지는 하얀수피의 자작나무 길은 평화롭고 고요하기만 하다. 인제와 횡성의 자작나무숲을 떠올리며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끝자락에 좌측 콘크리트 옹벽과 전면 자연석 성곽이 상호관입하며 전통고택의 헛담과도 같은 구조를 한 채, 미술관으로의 진입을 연다.

내부였던 공간에서 또 다른 내부로의 진입을 상징하는 교차된 거대스케일의 구조체를 지나 왼쪽으로 돌아서면 뮤지엄 산이 저 멀리 있고 주변은 온통 물로 둘러 싸인 워터가든이다. 마치 부유하는 둣 물위에 떠있는 형상이다. 경치를 숨겼다 들어내는 장경기법이다. 뮤지엄으로의 진입은 순수하게 예술품과 함께 원초의 자연의 일부였던 객체로 돌아가보는 시간과 공간의 시작을 나타내는 우회 일 것이다.

온통 혼잡하기만한 일상으로부터의 여과의 길을 지나, 이제 돌아서서 보이는 넓고 잔잔한 보도높이의 수면은 자신마저도 수면위에 서있는 느낌을 갖게 한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은 안과 밖을 향해 시선을 열고 닫으며 자연과의 관계를 정의하고 있다.

워터가든 중앙에 직선으로 뻗은 채 잔잔한 수면을 가르는 긴 직선의 진입로 초입에는 원형 파이프를 이용한 알렉산더 리버만Alexander Liberman의 Archway가 붉은색 설치조형물이 게이트 역할을 한다. 이 게이트를 통해 미술관으로 입구로 진입한다. 마치 물위를 걷는 듯한 현실이 아닌 것만 같은 느낌의 시간으로 실제 미술관 내부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가 함께 한다.
10미터 남짓한 이 길을 걸으며 일상의 무게를 털어내고 미술관으로 들어서는 순간은 오로지 자연인으로써의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으로 들어서는 과정이다.

뮤지엄 본관 건축물은 단순한 사각피라미드형 매스로 이 또한 산의 형상을 기하학적 형태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뮤지엄 본관 입구는 밟고 걸어오던 직선로를 연장을 치환하여, 상부에 직선의 조명이 있고, 그 아래 모든 것을 덜어 낸 듯한 자코메티의 조각상이 서 있다. 그 너머에는 3각의 중정공간을 두어 큰 규모의 뮤지엄 내부에 자연의 빛을 통한 채광과 볼 거리를 도입했다.

Figure 1 뮤지엄 본관 입구, 밟고 걸어오던 직선로에 이은 상부의 직선 조명 아래의 자코메티 조각과 그 너머 3각의 중정공간을 통해 자연의 빛의 유입

미술관 외벽 파주석벽의 상부는, 지붕과 사이를 떨어뜨려 벽 상부 마감은 노출콘크리트로 이어지도록 한 디테일이다. 구조를 이루는 콘크리트 벽으로의 연결하는 방식이다.

서양의 1920년대 구성주의 건축을 떠올리게 된다. 당시 구성주의를 기반으로 ‘리얼리즘 선언’에서 페브스너 등은 신세대의 창조에 대한 선언문을 발표한다.

“생명의 진실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공간과 시간의 두 가지 기본적 요소에 입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양괴(量塊)는 유일한 공간적 요소는 아니다. 시간의 진정한 성질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역학적인 다이내믹한 요소가 쓰이지 않으면 안 된다” 라는 내용이다.

이후 네델란드의 데스틸De Stijl 건축에서는 이러한 이념을 가지고 건축을 실행하고자 했다. 고정된 형태를 배제하고, 건축을 요소적으로, 무정형으로, 구시대의 모뉴멘탈한 건축으로부터 조형적인 개념으로의 교체, 내외부의 분리를 없애고 벽을 개방적으로, 공간 뿐 아니라 시간의 차원을 고려하는, 반입방체적 단조로운 반복과 대칭을 제거하고, 정면 편중주의를 벗어나고, 색채를 건축과 함께 유기적인 표현수단으로, 모든예술의 요소적인 발현을 건축에 종합함으로써 그 본성을 나타낸다는 내용이었다.

데스틸 선언을 염두에 두고 안도 다다오의 건축을 바라 본다면, 미술관 건축 공간이 시간성을 갖기 위해서 벽은 구조로부터 자유로워진 상태에서 단지 공간을 구획하는 역할을 하면서 공간간의 상호 연결을 구현하기 위한 방식을 취한 기법이다.

이 근간에는 근대건축 4대거장 중 한명인 미스 반 데 로에의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이 있다.

지붕과 떨어진 벽의 상부 간격은 내부 복도에서 보면, 그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간접조명을 대신하게 되고 뮤지엄 내의 각 전시장을 연결하는 전체 동선을 따라 끝없이 자연의 빛이 유입되는 형국이 된다. 노출 콘크리트구조체가 건물을 지지하고 외벽은 외부 공간과 내부를 경계 짓지만 전시장의 특성상 자연채광의 유입이 전시물에 미칠 영향으로 인해 불가하나, 이중의 벽체를 구상하여 끊임없이 현재의 외부 자연의 상태를 내부에서도 채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전시장에서 전시장으로 이동하는 동안에 나타나는 하부를 개방한 창을 통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드러난다.

외벽은 외부와의 경계 역할을 하면서 자연을 유입시키는 역할을 하고, 구조는 콘크리트 내벽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미술관 내부 모습
미술관 내부 모습

미스의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에서 자유로운 벽을 위해 8개의 I자형 철재기둥이 존재하였다면, 안도는 미스의 1920년대 근대 공업적 신재료를 사용하던 그 시대와 현대사회에서 신재료의 사용에 대한 천착의 결과인 것이다.

결국 안도 다다오는 시간 개념 반영을 위해 파주석 벽의 상부를 개방하여 내부 콘크리트 벽으로 비춰지는 빛에 의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빛을 끌어 들여 시간의 개념을 건축공간 내부에 끌어 들이는 수법인 것이다.

뮤지엄 본관 내부는 비정형의 기하학적 형태로 길게 늘어진 구성이다. 주출입구 홀 우측외부에도 수경공간으로, 지형이 가지고 있는 레벨차를살려 천수답과 같은 계단형으로 입구의 수평의 수면과 또 다른 휴식공간에 벤취를 제공한다. 이곳은 거대하게 높은 뮤지엄 담장과 자연으로둘러쌓인 공간으로 벤치의 위치에서 수경공간을 내려다 본다.

잠시 휴식이다. 커피광고 연예인 공유의 공간이기도 하다. 수공간 안쪽은 어김없이 현대사회의 문명을 대표하는 둣 커피숍이 있다. 청명한 가을 날, 초록의 향연이 시작되는 봄날에, 눈 쌓인 겨울 날에 이 수공간 한 켠 테라스 테이블에 커피를 즐기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면 그 것이 인생이 주는 선물일 것이다. 이곳에서 오늘의 여정을 마치고 싶은 유혹이 강렬하다.

이제 뮤지엄 내부에서 전시장을 살펴본다. 사선의 예각으로 꺽이는 날카로움, 건축물 중앙에 위치한 삼각의 내부정원 등에서 안도의 건축어휘들이 보인다. 삼각의 내부정원은 이전호에서 살펴 본 제주 본태 박물관에서도 만나 보았었다.

미술관 내부의 프로그램은 페이퍼 갤러리와 청조 갤러리로 한솔그룹의 종이박물관을 전신으로한다. 이곳은 4가지 ‘지’가 각 테마의 주제이다. 종이 紙, 가지다 持, 뜻 志, 이르다 至가 그것이다. 페이퍼 갤러리가 박물관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면 한솔창업주 이인희 고문의 호에서 따온 청조 갤러리는 순수 미술관이다. .

페이퍼 갤러리를 나와 복도에서 만나는 외부의 수공간에 때마침 소나기가 물보라를 그리며 쏟아져 내린다. 벽 하부에 외부로 난 넓고 큰 창을 향해 긴 콘크리트 벽에 밴취가 있다. 미스의 파비리온에서 외부로의 공간의 확장을 위해 수공간 옆 긴 벽앞의 벤치가 연상된다. 

이 곳 콘크리트의 긴벽에 기대 앉아 휴식을 갖으며, 자연과 인공이 만들어 내는 자연현상을 감상하는 시간은 마침 내려 준 비처럼 촉촉하게 마음을 적신다. 두번 째 휴식이다. 가부좌라도 하고 앉아 머리를 비우고 싶은 공간과 자연 현상이다.

어딘가 조용하고 편하게 앉아 자연을 감상하기에 편안한 장소를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미술관은 4면이 거의 수공간으로 둘러져 물위에 부유하는 듯한 배치다. 예각으로 꺽이는 사선의 날카로움을 보여주는 공간을 지나 미술관 본관을 나오면 뒷 편에는 조지 시걸George Segal, 헨리무어Henry Moore의 작품과 신라 고분을 모티브로 한 스톤가든이 자리한다.

물이 보여주던 유연함 이후 다소 척박하고 건조한 스톤가든의 구불거리는 길을 우산을 바쳐 들고 가다 접고서 지나간다. 제임스 터렐관을 향하는 길이다.

터렐관은 지형의 특성으로 인해 스톤가든 쪽에서 건물이 보이지 않는 지하로 내려가는 구도이다, 긴 진입로 아래로 드넓은 산야가 펼쳐져 있다.

터렐의 작품들은 넓은 공간에 빛의 투영을 활용하는 방식의 작품으로, 작품을 느낄 수 있는 수용 인원은 제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관람인원이 제안된다.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제안된 인원씩 입장한다.

스카이스페이스Skyspace, 호라이즌Horizon, 겐지스필드Ganzfeld, 웨지워크Wedgework 등 4개 작품이 있다. 한 곳에서 4개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은 이 곳이 처음이라고 한다.

터렐관의 주제는 ‘진실의 순간’으로, 터렐의 ‘빛’은 실제와 허상을 넘나들며, 관람객들에게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들이 과연 모두 진실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스카이스페이스Skyspace는 타원형 실내 공간으로 스툴형 벤치가 벽을 따라 빙 둘러져 배치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앉아서 또는 선 채로 터렐의 하늘을 감상하게 된다.

돔 형태의 천장에 5mx4m 타원형 구멍이 뚫려 있는 곳에 빛으로 하늘의 진실에 의문을 제기하며 감춘다.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하늘의 빛갈은 주변 벽에 스며드는 조명 빛에 따라 파랗게, 그리고 갑자기 보라빛으로 물들기도 한다. 조명 빛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인지 되는 하늘. 어느 것이 진짜 하늘인지 관람객의 눈으로는 알 수 없다. 조명 빛의 하늘과 타원형 돔 천정을 열어 현재의 하늘을 교차하며 볼 수도 있다. 특히 해가 완전히 질 때, 하늘이 순간적으로 검게 물드는 모습은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이다. 그 날은 비가 내려준 관계로 현재의 하늘을 클로즈업하는 기회는 갖지 못했다.

호라이즌Horizon 공간은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들어 선 공간으로 생각하기엔 지나치게 크다고 느껴지는 육면체의 흰색공간으로 먼저 드러서게 디는데, 이곳에 하늘과 연결되는 빛의 공간으로 가는 계단이 준비돼 있다. 신발을 벗고 그 계단을 올라 텅 빈 허공 정면이 얼마나 멀리 열려 있을지 알 수 없는 저 곳, 그곳에 황홀한 빛이 뻥 뚫린 채 놓여있다. 마치 장애체험이라도 하는 듯 온통 하얀 공간 안으로 정해진 위치까지만 걸어 들어가야 한다는 안내를 들으며, 정면을 향해 조심스럽게, 깊이를 상상만으로 가늠하며, 눈을 뜨고 보임에도 불구하고, 감을 잡아 걸어야 하는 감각에 대한 도전이다. 측면의 바닥과 벽, 벽과 천정의 모서리는 곡면이다. 옆으로 걸어가면 어느 순간 중심을 잃고 말 것 같은 공간이다. 빛이 주는 황홀하고 몽환적인 공간 체험이다.
스카이스페이스의 수평 버전이라 할 수 있는 호라이즌은, 계단을 통해 바깥 하늘의 진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각형의 구멍 크기는 터렐이 직접 정한 것일 뿐만 아니라 광학적 기술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역사이래 기술의 발달과 예술과의 밀접한 관계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터렐은 관람객들에게 딱 그 만큼의 하늘만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겐지스필드Ganzfeld에서는 좁고 칠흙같이 어둡기만한 복도의 벽을 더듬거리며, 손의 촉각만으로 입장하게 된다. 돌아서는 순간 정면에 붉은 빛의 산란이 공간의 진실을 가린다. 두 개의 광원에서 투영된 빛의 퍼짐은 마치 안개 속을 헤매는 듯한 기분을 전달한다. 안개 속에서 공간의 깊이감에 대한 판단마저 흐려지게 되는 경험을 맛보게 된다.

웨지워크Wedgework는 이전의 암흑 같은 공간의 경험 이후터렐관 입구에 들어와 스카이 스페이스 반대쪽에 위치하여 겐지스필드의 어둡고 좁은 작품이후 관람하게 된다. 계단이 배치되어 천창을 통해 미술관 주변의 하늘을 관람하는 것이다. 시각이 암흑을 거쳐 빛을 만났을 때 일어나는 극적인 환영을 선사한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질흙같은 어둠의 길을 조심스럽게 지나 눈 앞에 드러나는 빛의 공간은 마치 또 다른 차원의 세계인 양 현실임에도 이질적인 장면으로 느껴진다.

제임스터렐관을 마지막으로 한솔뮤지엄이 마련한 프로그램은 마무리 된다. 하지만 관람객의 여정은 끝나지 않는다. 다시 돌아가는 길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안도 타다오의 건축, 100여점의 한국현대미술, 해외유명작가들의 야외조각, 그리고 제임스 터렐 등 한솔뮤지엄의 볼거리를 숨 가쁘게 둘러봤다면 가는 길에는 좀 더 자연의 바람을 느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시간만 맞는다면 뮤지엄의 멋진 야경도 선물로 안겨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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