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서 현재 사용하는 1터미널 대신 2터미널을 사용한다며 29일 승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로 만든 간사이공항 2터미널은 현재 일본 피치항공과 중국 춘추항공 등 2곳만 사용하고 있다.
2터미널 공항시설사용료는 1천230엔으로, 1터미널(2천730엔)보다 1천500엔 저렴하다. 2터미널 이전으로 이용객들은 약 1만5천원의 공항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오사카 시내에서는 2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있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 1터미널에서 공항순환버스를 타면 2터미널에 갈 수 있다. 1터미널에서 2터미널까지는 버스로 약 10분 거리다.
제주항공은 터미널 이전에 맞춰 2터미널에 '키오스크'(무인발권기) 6대를 설치, 승객이 직접 탑승 수속을 마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고 소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터미널 이전으로 더욱 쾌적한 환경의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초기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간사이공항 이용객은 계획 시간보다 10∼20분 먼저 공항에 도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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