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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식품, 인도·몽골 등 신남방·신북방 시장 공략
한국 농식품, 인도·몽골 등 신남방·신북방 시장 공략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02.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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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신선농산물 판매 거점 확대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맞물려 우리 농산물도 인도, 몽골, 캄보디아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26일 한국 농산물의 수출 다변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aT"신남방·신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할 것"이라며 "인도·캄보디아·몽골을 최우선 전략 국가로 선정해 유망품목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시장 테스트, 매장 입점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선농산물 시장 개척을 위한 판매 거점인 'K-프레시 존'(K-Fresh Zone)을 베트남·홍콩 등 5개국 30개 매장으로 늘린다. 아세안 지역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 물류지원사업도 펼친다.

aT"수출 인프라 통합플랫폼 '농집'을 통해 생산 이력을 관리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수출 창구를 단일화해 과다한 경쟁을 방지하고, 수출통합조직을 확대해 바이어 교섭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가격 널뛰기를 방지하고자 주요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수매 사업도 이어진다.

aT35년 만에 국산 밀을 수매해 식량 작물의 생산기반을 다지고,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시행에 맞춰 위생·안전 검사에 힘을 쏟는다.

또 식량원조협약(FAC), 애프터(APTERR) 등 국제농업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국산 쌀 5t가량을 해외에 원조한다.

aT는 올해 이 밖에도 지역 농산물 직거래 매장 운영을 내실화하고, 안전한 학교 급식 관리를 위해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 공급 업체를 2년 주기로 전수 점검한다.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의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늘려 국내산 원료 사용을 늘리고, 식품제조업 원료 소비실태를 조사해 국산 농산물 이용을 유도한다.

전통주나 김치 등 우수전통식품을 대상으로 한 지원도 이어가 국내 소비와 수출을 동시에 확대할 방침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우리 농업이 지속해서 발전하려면 농업과 농식품 산업의 연계 강화가 중요하다""신선농산물과 국내산 원료 사용 농식품 수출을 지원하는 등 농가소득·농업생산기반과 직결되는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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