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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자사 통신장비 사용 금지한 미국 정부 상대로 소송
화웨이, 자사 통신장비 사용 금지한 미국 정부 상대로 소송
  • 조준상 선임기자
  • 승인 2019.03.08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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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화웨이 소송 공식 지지

미국 정부기관들이 자사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 정부를 상대로 화웨이가 공식 소송을 제기했다. 중국 외교부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조치는 “정치적 억압”이라며 화웨이의 소송제기를 공식 지지했다.

AP통신 등을 비롯한 외신들이 2월7일을 보도한 내용을 보면,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업체들의 장비를 미국 정부기관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미국 국방수권법 제889조에 대한 위헌소송을 텍사스주 플레이노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또한 소장에는 미국 정부가 캐나다 정부에게 자사의 재무담당 최고책임자인 멍 완저우를 체포해 미국으로 인도하라는 요구는 부당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화웨이는 미국 이동통신업체 티모바일의 기술을 훔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멍 완저우는 대이란 제재 위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됐다.

화웨이의 소송 제기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기자회견에서 “최근 중국 특정 기업과 개인에 대해 취해진 조치는 단순히 사법적인 사건이 아니라 계획적이면서도 정치적인 억압에 해당된다”며 “화웨이가 ‘고분고분한 양’으로 남지 않기 위해 취한 법률적 무기를 동원한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기업과 공민의 정당한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는 것은 중국 정부가 해야 할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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