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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산자물가 상승률 반등으로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
중국, 생산자물가 상승률 반등으로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04.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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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펴는 가운데 월간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9개월만에 높아져 디플레이션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올랐으며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0.4%와 같은 수치다.

월간 PPI 상승률은 작년 64.7%로 정점을 찍은 뒤 7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 10.1%까지 떨어져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었다. PPI 상승률은 2월에도 0.1%에 머물렀었다.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PPI는 제조업 활력과 관련된 경기 선행 지표 중 하나다.

PPI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통상 디플레이션 전조로 해석된다.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물가 하락에 대한 기대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된다.

제조업 분야가 지난달 4개월만에 확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을 때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투입비용 상승으로 3월 생산자물가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었다.

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로는 5개월만에 처음으로 높아졌다. 2월에는 0.1% 하락했으나 3월에는 0.1% 상승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시장 전망치와 같은 2.3%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 전월에는 1.5%였다.

식품 CPI 상승률이 4.1%로 특히 높았으며 비식품 CPI1.8% 올랐다. 돼지고기와 정유 가격 등의 상승이 CPI의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돼지고기 가격은 1년 전보다 5.1% 올랐다. 돼지고기 가격은 25개월 연속 하락하다 처음으로 올랐다. 중국 전역에서 살처분한 돼지는 100만마리에 이른다.

신선 채소 가격은 16.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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