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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의 최대 이슈?
2019년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의 최대 이슈?
  • 박성재 얍체인 대표이사
  • 승인 2019.03.08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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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감독위원회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
교환가치를 확보한 암호화폐의 출현과 주도세력의 재편

2017년 글로벌 블록체인 최대이슈는 암호화폐 급등과 대한민국을 중심으로한 김치프리미엄이었다. 반대로 2018년의 최대 화두는 암호화폐 급락이었다.

2017년말 2,600만원에 육박했던 비트코인은 2018년 12월중 370만원까지 하락했었다.

240만원이던 이더리움은 마찬가지로 같은 시기에 92,000원까지 하락했었다.

비트코인 시세차트
비트코인 시세차트

투자자 입장에서는 크게 손해를 본 사람들이 발생하였고, ICO를 통해 암호화폐로 자금을 확보한 기업입장에서는 투자받은 자산이 투자받은 시기에 따라 1/20까지 줄어들어 기초적인 생존이 어려워진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세계적인 크립토펀드들도 투자를 중단하고 컨설팅과 마케팅으로 업종을 일시 변경하고 있다.

2019년은 두가지 관점으로 시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우선 첫번째로 크립토펀드를 대신하여 자산운용사나 기관의 시장진입을 기대해 본다.

가장 주목할 포인트는 미국 증권감독위원회(SEC)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지 여부이다.

ETF승인의 의미를 쉽게 풀이하면 암호화폐 지수거래에 다우, 나스닥 등에 투자하던 자금운영사나 기관의 자금이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금시세도 1980년대 대상승과 대하락을 거친 뒤 횡보하다 2003년 ETF 승인을 계기로 대상승이 있었다.

50년간 금시세차트
50년간 금시세차트

전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합계액은 현재 약 150조 정도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시가총액보다도 작은 규모로 기관투자자의 시장참여가 이루어질 경우 큰 변동성이 다시 한 번 올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뉴욕증권거래소의 대주주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는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보스팅컨설팅그룹 등과 규제화된 암호화폐 거래소인 백트(BAKKT)를 오픈 준비중에 있다. 또한 많은 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업들이 FX거래, OTC, 커스터디, 각종 파생상품, STO 등을 준비하고 있어 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 2019년 실제 기관투자 시장이 온다면 이는 블록체인 기업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다.

두번째로 2019년은 화폐의 기능인 저장가치 확보에 이어 교환가치를 확보한 암호화폐들이 나타나고 이후 산업을 주도해 갈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은 금과 많이 비교된다. 비트코인(1세대)은 금과 같이 저장가치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암호화폐가 화폐로서 역할을 하려면 화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교환가치를 확보해야 한다.

전 세계 ICO의 84%를 책임지고 있는 이더리움(2세대)이 스마트컨트렉트를 제시하며 교환가치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면 이제 2019년 실제 생활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는 사용자에 의해 선택된 교환가치를 확보한 3세대 암호화폐들이 나타나고 시장을 주도해 갈 것이다. 암호화폐는 실물과 연동되어 실제적인 가치를 확보하게 될 때 화폐로서 인정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기관투자자에 의한 투자시장이 열리고 블록체인 기업으로 투자가 이어지는 시기와 맞물려 대규모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들이 런칭되며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미시적으로 몇 가지 더 살펴보면 비트코인 진영의 진영싸움과 이더리움의 하드포크를 주목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2020년에 반감기를 맞는다.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 잔량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아 비트코인 진영의 싸움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진영싸움의 방향에 따라 비트코인 진영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전세계 시가총액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진영의 변화는 항상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

이더리움은 2019년 1월 16일을 전후로 하드포크가 예정되어 있다. ICO 프로젝트의 84%가 이더리움 토큰인 ERC20을 통해 진행된다. 이더리움은 가격 폭락과 확장성의 한계로 이더리움 생태계 내 많은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 하고 시험대 위에 놓여 있다. 이더리움의 대응과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의 동태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블록체인은 단순히 분산장부기술의 발전과정으로 봐서는 안된다. 2009년 글로벌금융위기에 대한 반발로 중계수수료와 금융비용을 없애고자 비트코인과 함께 탄생했다고 봐야 한다. 과거 인터넷의 보급으로 정보전달비용이 0원에 수렴하면서 정보혁명이 일어났다면, 중계수수료와 금융비용을 0원에 수렴하고자 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정보혁명에 버금가는 또 한번의 패러다임 쉬프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은 블록체인 산업에 있어 추운 겨울이자 큰 구조조정이 진행된 한 해였다. 2019년 추운 겨울을 지나 기관투자자가 주도하는 시장이 온다면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3세대 코인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서비스기업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3세대 코인의 등장은 블록체인이 가져올 패러다임 쉬프트가 현실화 될 수 있는 시작점으로 봐야 한다. 이상에서 기대되는 일련의 흐름이 진행된다면 2019년은 패러다임 쉬프트에 편승해 구글, 애플과 같은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2017년 김치프리미엄 같이 2019년 다시 대한민국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글로벌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 시장에 대한 충분한 준비와 실제 생활에 쓰일 수 있는 교환가치를 만들어 가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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