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2-12 16:36 (목)
영화제와 함께하는 매력적인 산골, 무주
영화제와 함께하는 매력적인 산골, 무주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19.06.10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풍, 여행 그리고 영화를 콘셉트로 한 제7회 '무주 산골영화제' 개최

7무주 산골영화제”(2019.6.5.~6.9)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소풍, 여행 그리고 영화를 개념으로 한 이번 영화제에 25개국 101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이날 영화제는 양희은의 개막콘서트를 시작으로 박정민, 김필, 옥상달빛 등 아티스트와 밴드들의 콘서트도 열렸다.

저녁 7시에 시작된 콘서트가 끝난 후 8시에는 주로 무성영화가 상영됐는데, 이때 클래식. 재즈, 언더그라운드밴드 등이 직접 배경음악을 연주해 영화와 연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올해는 신상옥 감독의 북한 괴수영화 '불가사리'를 상영하면서 MC메타, DJ HongGoon 등의 힙합음악이 만나 <불가사리> 힙합리부트를 선 보였다.

7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무주 산골영화제”는 한번도 비가 오지 않았다. 그러나 금년 영화제에는 6~7일에 걸쳐 처음으로 비바람이 몰아쳤다. 사진은 비바람에서 열광적인 분위기의 슈퍼스타K의 김필콘서트 (사진=이코노미21)
7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무주 산골영화제”는 한번도 비가 오지 않았다. 그러나 금년 영화제에는 6~7일에 처음으로 비바람이 몰아쳤다. 사진은 비바람 속에서 열광적인 분위기의 슈퍼스타K의 김필콘서트 모습. 사진=이코노미21

저녁 공연과 영화는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 진행되었는데, 관람석 주변에 텐트나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과 치킨 등을 배달시켜 간단한 맥주와 함께 영화와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이채롭다. 다른 영화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며, 이런 자유로움과 여유로 인해 가족들과 연인들의 참여가 많은 편이다.

모든 관람은 무료이며 6개 정도의 실내외 상영장에서 영화를 취향에 따라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인기작인 경우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때문에 관람석에 앉지 못하고 계단에 앉아서 관람하는 관객도 간혹 눈에 띈다.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제는 부산, 전주, 부천 등 도시가 중심인 경우가 많다. 일종의 도시 속 영화축제, 혹은 대형 이벤트의 성격이 짙은 편이다.

이에 반해 산골 무주에는 제대로 된 극장 하나 찾아 보기 힘들지만, 그 자체로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로 꿈을 꾸고, 영화와 함께 일상을 사는 무주 곳곳을 느릿느릿 소풍을 가듯 산책하며 즐기고 싶은 영화를 관람하는 편안한 영화제다.

실재로 관객들은 영화만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무주구천동, 덕유산국립공원, 반디랜드 등 주변 명소를 여행하며 영화관람을 병행한다. 자연을 스크린 삼아 이른바 영화여행자가 되는 것이다.

그 누구도 무주 산골영화제를 통해 무주의 매력에 빠지는 것을 거부할 어떤 이유도 없을 것이다.

“무주 산골영화제”의 야외공연장인 무주등나무운동장 (사진=이코노미21)
“무주 산골영화제”의 야외공연장인 무주등나무운동장 (사진=이코노미2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