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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737맥스, 조종특성향상시스템 소프트웨어 새 결함 발견
보잉737맥스, 조종특성향상시스템 소프트웨어 새 결함 발견
  • 조준상 선임기자
  • 승인 2019.06.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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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항공청 발표…9월 운항 재개 목표 불가능
보잉737맥스. 사진: 위키피디아
보잉737맥스. 사진: 위키피디아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연이은 추락으로 346명의 생명을 앗아간 보잉737맥스에서 새로운 위험 요인이 발견됐다고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6월26일 발표했다.

연방항공청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보잉이 해소해야 할 잠재적 위험을 찾아냈다”며 “비행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운항금지 명령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9월 운항을 재개하려던 보잉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시뮬레이터 시험 중 새로 드러난 이번 결함은, 자동비행조종시스템이 항공기를 하강 쪽으로 유도했을 경우 조종사가 비행기에 대한 통제를 2~3초 안에 신속하게 회복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는 문제다. 이 문제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수준으로 해결될지, 아니면 더 복잡한 하드웨어 교정이 필요한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보잉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참사 후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으로 알려진 ‘자동 실속 방지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을 벌여 왔다. 지난 3월10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하루 뒤인 3월11일부터 737맥스는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금지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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