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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만에 80억달러 규모 최신형 F‐16 전투기 66대 판매 승인
미국, 대만에 80억달러 규모 최신형 F‐16 전투기 66대 판매 승인
  • 조준상 선임기자
  • 승인 2019.08.21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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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여년 만의 최대 규모 군비 확충
지난 7월에도 에이브럼스 전차 108대 등 22억달러 무기 판매

지난 6월1일 대만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한 데 이어 미국의 대만에 대한 대규모 무기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대만에 80억달러(약 9조6천억원) 규모의 F‐16 판매 방안을 국무부가 8월20일 승인했다고 의회에 공식 통보했다.

대만에 판매 승인된 미국의 최신형 F-16V. 사진: 록히드마틴
대만에 판매 승인된 미국의 최신형 F-16V. 사진: 록히드마틴

판매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66대의 F‐16 전투기, 75개의 제너럴일렉트릭 엔진과 기타 시스템을 판매하는 것이다. 국무부는 대만이 이번 계약으로 록히드 마틴의 최신형 F‐16V 블록(Block) 70기종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F‐16V는 F‐16의 최신형인 블록 70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DSCA는 “이번 판매는 미국의 국가와 경제, 안보 이익에 도움이 되고 대만이 신뢰할 수 있는 방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66대의 F‐16V를 사들여 전술전투기 연대를 8개로 늘릴 계획인데, 이는 1997년 대만군 조직개편 이후 20여년 만에 최대 규모의 군비 확충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7월8일 대만에 M1A2 에이브럼스 전차 108대와 스팅어 휴대용 방공 미사일 250기 등 22억달러(약 2조4천억원) 어치의 무기를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중국은 미국의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대만에 최신형 F‐16 전투기를 판매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한 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미국과 대만과의 관계는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급속히 밀접해지고 있다. 지난 5월7일에는 기존의 대만관계법을 한층 더 보완하는 대만보증법을 제정했는데,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지지하고 대만의 국제기구 가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6월1일에는 국방부 인도태평양 전략보고서에서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7월과 8월 무기 판매 계약 이전에도 미국은 2017년 6월 미국 군함을 대만 항구에 정박할 수 있도록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13억 달러 어치의 무기 판매를 승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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