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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ESS 화재…절반 이상 LG화학 배터리
끊이지 않는 ESS 화재…절반 이상 LG화학 배터리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10.07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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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의원 “자발적으로 리콜해야”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7년 이후 발생한 ESS 화재는 26건에 달한다. 화재 원인이 명확치 않다는 것도 문제지만 특정 회사 제품이 화재가 발행한 제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ESS 화재는 총 26건이다. 이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14곳이 LG화학에서 생산한 제품을 사용했다. 삼성SDI 제품은 9곳이었고, 나머지 3곳은 군소 업체 제품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LG화학 배터리는 모두 중국 난징공장에서 2017년 생산된 초기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일 공장에서 특정 기간에 생산된 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LG화학과 삼성SDI 제품 모두 화재가 발생했지만 화재 원인 규명은 두 회사가 다르다. 삼성SDI는 화재 원인으로 “외부에서 유입된 초고압 전류 등에 대한 보호시스템 미흡 또는 설치 부주의” 등을 지목했다.

하지만 LG화학 제품에 대해선 화재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조사위는 LG화학 제품의 일부 셀에서 극판 접힘, 절단 불량, 활물질 코팅 불량 등의 제조 결함을 확인했다. 그러나 조사위는 5개월 동안의 조사에도 화제의 직접 요인으로 LG화학 배터리를 지목하지는 않았다. 다만 민관합동위 위원들 사이에서 LG화학 배터리가 문제가 있으니 정부가 리콜을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ESS는 실시간으로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정보를 교환하며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ESS가 중요한 이유는 전기 요금이 싼 시간에 저장한 전기를 피크타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대규모 정전 상태가 발생할 경우에도 ESS로 미리 충전한 에너지를 사용하면 큰 문제없이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원과 연결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화학과 삼성SDI가 대표적인 ESS 제품 생산업체이다.

이훈 의원은 “화재가 재발할 때마다 국가경쟁력과 기업의 신뢰는 무너질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자발적인 리콜을 진행하는 것이 미래의 신뢰와 세계시장을 점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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