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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 브렉시트 승인 보류
영국 하원, 브렉시트 승인 보류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19.10.21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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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 EU에 브렉시트 3개월 연장 요청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영국과 유럽연합이 도출한 새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영국 의회가 승인을 보류했다. 이에 따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EU에 브렉시트 3개월 연장을 요청했다.

19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지난 17일 합의된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보류했다. 승인투표가 보류된 것은 보수당 출신 무소속 올리버 레트윈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이 찬성 322표 대 반대 306표로 통과됐기 때문이다. 이 수정안에는 브렉시트 관련 이행 법안이 제정될 때까지 존슨 총리의 합의에 대한 의회 승인을 보류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존슨 총리는 이번 합의안보다 더 나은 결과는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범야권의 지지로 ‘레트윈 수정안’이 통과되면서 EU에 브렉시트 연기 요청 서한을 보내야 했다. ‘노 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지난달 제정된 ‘EU 탈퇴법’(벤 액트)에 따르면 이날까지 영국 정부가 EU와의 브렉시트 합의안이나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의회 승인을 얻지 못하면, EU에 내년 1월 31일까지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예정대로 오는 31일까지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31일 이전까지 브렉시트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는 건 쉽지 않다. 존슨 총리는 이번주 초에 관련 법안을 제출하고 투표를 할 계획이다.

한편 EU은 17일(현지시간)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하지만 이 합의안에 대해 영국 의회가 승인을 보류하고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 연기요청 서한을 보냄에 따라 EU는 연기요청을 승인할지를 두고 논의를 하고 있다.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EU 정상들이 브렉시트 연기를 승인할 것인지에 대해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EU 정상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유럽연합과의 새로운 합의안이 영국에게 법, 국경, 무역 등을 보장한다는 홍보물. 사진=보리스 존슨 총리 트위터
유럽연합과의 새로운 합의안이 영국에게 법, 국경, 무역 등을 보장한다는 홍보물. 사진=보리스 존슨 총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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