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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 은행 기업대출 늘리고 수신 기반 늘렸다!
10월 중 은행 기업대출 늘리고 수신 기반 늘렸다!
  • 조준상 선임기자
  • 승인 2019.11.12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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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대율 적용 대비…정기예금 전달보다 7배 증가
기업대출 증가 4.9조→7.5조, 가계대출 증가 4.8조→7.2조

[이코노미21 조준상 선임기자] 은행들이 내년부터 적용되는 신예대율 규제에 대비해 기업대출을 크게 늘리고 정기예금 유치를 통해 수신기반을 크게 확충했다.

한국은행이 11월12일 발표한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은행의 기업대출(원화)은 한 달전보다 7조5천억원 늘어났다. 9월 증가폭 4조9천억원보다 크게 높아졌다. 중소기업 대출이 신예대율 적용에 대비한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 취급 노력,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수요 증가 등으로 6조3천억 늘어난 데 힘입었다. 은행 기업대출은 1년 전 4조6천억원과 견줘서도 늘어난 수준이다. 연말 결산 등에 대비해 회사채 발행도 9월 6천억원에서 10월 3조6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예대율은 예금을 포함한 수신 대비 대출의 비중을 뜻하는데 지나친 부채 창출을 막기 위해 100%를 넘으면 안 된다. 내년부터는 급증해온 가계대출을 억제하고 기업대출을 독려하기 위해 예대율 산정에 적용하는 동일한 가중치를 기업대출에 대해서는 15%포인트 낮추고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15% 높인다. 신예대율에 적응하기 위해 은행은 수신기반을 늘리고 기업대출 비중을 높여가야 한다.

예금은행 여수신 추이(자료: 한국은행)
예금은행 여수신 추이(자료: 한국은행)

기업대출을 늘어나면서 은행의 가게대출도 동반 상승했다. 7조2천억원이 늘어나 전월 4조8천억원보다 증가폭을 키웠다. 이는 2017~2018년 평균 증가폭 7조3천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여전히 많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전세와 매매거래 관련 자금수요 등의 영향으로 4조6천억원 증가해 9월(3조8천억원)보다 증가폭이 컸다.

신예대율에 대비한 은행의 적극적인 수신 기반 확대 노력으로 정기예금은 14조5천억원이 늘었다. 이는 전월 2조원의 7배가 넘는 수준이다. 수신 기반이 확대되면 그만큼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여력이 커진다는 뜻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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